▲ '사이코지만 괜찮아'. 제공| tvN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사이코지만 괜찮아'가 달콤한 로맨스 기류 속 등골을 서늘하게 만드는 미스터리 포인트로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tvN 토일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극본 조용, 연출 박신우)는 18일부터 제2막에 들어간다. 문강태(김수현)와 고문영(서예지)이 서로에게 가까워지는 가운데, 여전히 풀리지 않은 두 사람의 과거 스토리에 시청자들의 관심이 쏠리는 중이다. 

무엇보다 시청자들은 문강태, 문상태(오정세) 형제의 트라우마가 된 나비의 정체에 대해 궁금해하고 있다. 엄마의 죽음을 목격한 후 문상태는 나비에 쫓기는 악몽을 꾸고, 나비가 날아들 즈음이 되면 형제는 해마다 이사를 가야만 했다. 현재 형제가 사는 성진시는 나비 트라우마가 시작된 고향이기에 과연 이곳에서 오랫동안 형제의 발목을 잡고 있는 트라우마를 씻어낼 수 있을지 궁금증이 커진다. 

고문영의 성 안 금기의 장소인 지하실도 미스터리 포인트 중 하나다. 6회 방송에서 고문영은 "우리 엄마는 죽었어"라며 "그 핏자국이 아직도 바닥에 그대로 있다고"라고 어느 여인의 처참한 모습을 설명했다. 이후 그의 꿈속에서 보인 지하실에는 바닥에 무언가로 얼룩진 자국이 있었고, 고문영 역시 엄마라고 불리는 환영의 악몽과 가위에 시달리고 있어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높였다.

클레멘타인으로 촉발된 고문영의 아버지 고대환(이얼 분)의 발작도 관심사다. 고대환은 늦은 밤 누군가가 부른 클레멘타인 노랫소리에 발작을 일으켰다. 그는 과거 상담에서 아내가 딸에게 '클레멘타인'을 불러줬다며 "그 여자는 그 노래의 진짜 의미를 알고나 부르는 걸까요"라고 의미심장한 말을 내뱉었다. 게다가 노래를 듣고 "분명히 죽었는데, 그 여자가 여기에 있어"라고 해 고문영 가족을 둘러싼 미스터리가 점점 커지는 중이다. 

제작진은 2막이 시작되는 스토리에 대해 "후반부는 김수현, 서예지, 오정세를 괴롭히는 트라우마의 실체와 허를 찌르는 반전이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tvN '사이코지만 괜찮아'는 오는 18일 오후 9시 9회가 방송된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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