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지나. 제공| 큐브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성매매 혐의로 처벌받았던 가수 지나가 2년 만에 근황을 알린 것에 이어 데뷔 10주년까지 자축하는 광폭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1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드디어"라는 짧은 글과 함께 데뷔 10주년을 자축하며 근황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서 지나는 캐나다 밴쿠버 근교에 위치한 린드먼 호수에서 여유로운 일상을 즐기는 모습이다. 그는 "10년, 고마워, 더 강하게, 함께(10years. thank you. stronger. together)"라며 데뷔 10주년을 맞아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 지나가 2년 만에 공개한 근황 사진. 출처| 지나 인스타그램
지나는 2016년 원정 성매매를 했다는 사실이 밝혀져 연예계에 파문을 일으켰다. 미국에서 사업체를 운영하는 A씨 등과 세 차례에 걸쳐 성관계를 맺고 회당 1500만 원을 받았다는 혐의에 "호감을 갖고 만났다"고 주장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결국 성매매 알선 등 행위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성매매 혐의로 대중의 지탄을 받았던 지나는 근황 공개에 이어 데뷔 10주년 인사로 팬들과 연이은 소통을 시도하면서 연예계 복귀를 시도하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커지고 있다. 2년간 침묵을 지킨 것과 달리 최근 SNS로 연이어 소통에 나선 것이 복귀를 타진하는 것처럼 보인다는 것. 

▲ 지나가 공개한 근황 사진. 출처| 지나 인스타그램
처벌 1년 후에도 지나는 복귀에 관한 강한 의지를 밝힌 바 있다. 당시 그는 "벌써 1년이 넘었다. 나를 지금까지 기다려 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하다. 많은 장애물과 심적 고통, 끊이지 않는 루머들에 휩싸였지만 날 믿어준 팬들 덕분에 포기하지 않았다. 팬들은 내게 큰 세상과도 같다. 매일 팬들을 생각했다. 우리의 여행은 끝나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다시 만날 것이고, 함께 새로운 시작을 할 것이다"라고 했다. 

일부에서는 지나가 '끊이지 않는 루머들'이라는 표현을 사용해 벌금형 처벌에도 자신의 혐의를 여전히 부인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도 있다. 과연 '블랙 앤드 화이트', '톱 걸', '예쁜 속옷' 등으로 차세대 여성 솔로 가수로 승승장구했던 지나가 성매매 혐의 처벌이라는 치명적인 꼬리표를 떼고 실제로 복귀에 성공할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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