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맨체스터 시티와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동행은 언제까지 이어질까?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내가 없다고 흔들릴 팀이 아니다."

맨체스터 시티 펩 과르디올라(49) 감독이 팀에 대한 애정을 나타냈다. 16일(한국 시간) 번리전을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맨시티는 내가 없어도 흔들리지 않은 정도로 견고하다. 이미 내가 오기 전에도 맨시티는 성공한 구단이었다. 로베르토 만치니와 마누엘 펠레그리니가 훌륭한 축구를 보였다"라며 "내가 떠나도 맨시티는 성장할 것이다"고 말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지난 2016년 맨시티 사령탑으로 부임했다. 막대한 투자 금액에 비해 성과가 만족스럽지 못했던 맨시티는 바르셀로나, 바이에른 뮌헨에서 실력을 입증한 '스타 감독' 과르디올라를 데려왔다.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프리미어리그 2회 우승을 포함해 4년 동안 8개의 트로피를 맨시티에 안겼다.

하지만 올해는 아직까지 무관에 그치고 있다. 리그 2위로 나쁘지 않은 성적이지만, 1위 리버풀과는 승점 차이가 18점이나 난다. 1위와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다 점수 차이 2위라는 불명예 기록을 세울 위기에 있다.

이에 대해 과르디올라 감독은 "맨시티 회장은 이번 시즌의 나를 만족스럽지 않게 본다. 나도 알고 있지만, 다음 시즌 더 잘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맨시티와 2021년 여름이면 계약이 만료된다. 아직 구체적인 재계약 얘기는 나오지 않는 상황이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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