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정현. 제공|NEW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영화 '반도'가 개봉일 35만 관객을 모으며 2020년 최고 기록을 세운 가운데 배우 이정현이 "걱정이 많았다"며 "많이 와주셔서 감사하다"고 기뻐했다.

이정현은 영화 '반도' 개봉 다음날인 16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인터뷰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

15일 개봉한 '반도'가 하루 35만 관객을 모으며 2020년 개봉작 최고 오프닝 기록을 작성한 가운데 이정현은 "기뻤다. 이 시국에 많이 보러 와 주시고. 극장가도 어려운데 조금이나마 활력을 줄 수 있는 것 같아서 기뻤다"고 털어놨다.

이정현은 "잘되면 좋겠다는 생각만 했다. 워낙 걱정이 많았다. 코로나19가 계속 있고 해서 관객들이 찾아오실까 걱정을 많이 했다. 개봉을 해도 되는 건가. 개봉을 이렇게 했는데 많이 와주실 줄 몰랐다. 관객에게 감사드린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반도'는 재미있는 오락영화"라며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영화"라고도 말했다. 이정현은 "4DX 보신 관객 분들 반응이 좋다고 들었다. 기회가 되면 4DX관 관람을 많이 하시면 즐거운 추억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영화 '반도'는 '부산행' 이후 4년, 폐허가 된 땅으로 돌아온 사람과 그곳에 살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렸다. 이정현은 강인한 모성애를 발휘하는 생존자 민정 역을 맡아 여전사 매력을 십분 발산했다.

한편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반도'는 15일 27만7964명을 동원했다. 일부 장애 때문에 배급사 NEW가 롯데시네마로부터 누락분을 제공받아 집계한 데 따르면 하루 동안 '반도'를 본 관객은 35만2926명에 이른다. 올해 최고 흥행작 '남산의 부장들'의 25만 명을 훌쩍 뛰어넘는 올해 최고 오프닝 기록이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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