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이정현. 제공|NEW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배우 이정현이 '편스토랑'으로 주부 팬들이 많이 생겼다며 웃음지었다.

이정현은 영화 '반도' 개봉 다음날인 16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인터뷰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

'탑골' 테크노 여전사이자 천의 얼굴을 가진 배우로 사랑받고 있는 이정현은 최근 KBS2 예능 프로그램 '편스토랑'에 출연, 사랑스러운 매력과 함께 출중한 요리솜씨를 과시하며 또한 주목받고 있다. 카리스마 넘치는 배우이자 가수였던 그녀가 첫 고정 예능에서 보여준 반전의 면모에 반향도 크다.

이정현은 "'편스토랑' 출연 제의가 '반도' 막바지 촬영할 때 들어왔다. 예능에 대한 두려움이 많았다. 좋을 수도 있고 안 좋을 수도 있으니까"라면서 "촬영장에서 연상호 감독님과 항상 만나니까 상의를 했다. '반도' 개봉하는데 예능 나오면 싫어하실 수도 있으니까 말씀을 드렸는데 말 끝내기도 전에 '당장 하시라'고 하더라"고 출연을 결심한 계기를 설명했다.

이정현은 "감독님이 제가 요리로 스트레스를 푸는 걸 아신다. '그게 정현씨 취미고 요즘에는 예능이 안 좋지 않다'며 해봤으면 좋갰다고 하시더라. 바로 그날 출연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정현은 "방송 이후 사람들이 굉장히 많이 놀라더라. 그것 때문에 또 주부 팬님들이 많이 생겼다. 그래서 많이 감사하다"고 환하게 웃었다.

영화 '반도'는 2016년 1153만 관객을 동원하며 1000만 좀비영화의 탄생을 알린 기념비적 작품 '부산행'의 뒤를 잇는 작품이다. '부산행' 이후 4년, 폐허가 된 땅으로 돌아온 사람과 그 곳에 살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렸다. 이정현은 강인한 모성애를 발휘하는 생존자 민정 역을 맡아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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