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음주운전으로 검찰에 송치된 플라이투더스카이 환희. 출처| 환희 인스타그램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플라이투더스카이 환희(황윤석, 38)가 검찰로 넘겨졌다.

경기 용인 서부경찰서는 16일 환희를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기소 의견을 달아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환희는 지난 3월 21일 오전 6시께 경기 용인시 보정동의 한 도로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자신의 벤츠 차량을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옆 차로에서 차선 변경을 하던 아반떼 차량과 부딪혀 보험처리를 하던 중, 그를 수상히 여긴 보험회사 직원의 신고로 경찰에 음주운전 사실이 적발됐다. 당시 혈중알코올농도 수치는 면허 정지에 해당하는 0.061%였다. 

경찰 조사 결과 교통사고 책임 소재에 대해서는 환희가 피해자인 것으로 확인됐다. 상대 운전자는 과속한 환희의 차량이 가해 차량이라고 주장했다.

경찰은 "역학조사 결과 두 차량 모두 규정 속도를 넘어 과속한 것으로 파악됐으나, 차선을 변경한 아반떼 차량이 좀 더 주의해야 할 의무가 있었다고 판단해 환희의 차량을 피해 차량으로 결론 냈다"며 "책임 소재를 가리는 데 시간이 오래 걸렸다"고 했다. 

경찰에 따르면 환희는 술을 마시고 잠을 잤지만, 술이 미처 다 깨지 않은 상태에서 차를 몰고 용인 자택으로 귀가 중이었다. 환희는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후 "수사 과정에 성실히 임할 예정이며 그에 따른 처벌을 받겠다"고 했다. 

1999년 플라이투더스카이로 데뷔한 환희는 '미싱 유', '남자답게', '가슴 아파도', '습관', '씨 오브 러브', '너를 너를 너를', '그대는 모르죠', '사랑해' 등 수많은 히트곡으로 사랑받았다. 음주운전 적발 후 모든 활동을 중단했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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