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러브 전 멤버 신민아. 출처| 신민아 인스타그램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걸그룹 아이러브 출신 신민아가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가 구조됐다.

신민아는 지난 15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녹음 파일 영상을 올리고 "어제 새벽에 한강에서 많이 놀래켜 드려서 죄송하다"고 극단적 선택을 했다가 경찰에 가까스로 구조됐다고 고백했다. 

걸그룹 아이러브 멤버로 활동하다 최근 탈퇴했다는 신민아는 심적 고통으로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 그는 "어제 새벽에 한강에서 많이 놀래켜 드려서 죄송하다. 휴식을 취해야 할 것 같다. 경찰분이 저를 구해주시고 여러 가지 말씀을 해주셨다. 잊지 않겠다"고 했다. 또 자신을 구해준 경찰이 샤이니 멤버 태민의 사촌이라며 "저희 엄마를 많이 위로해 주셨다. 제가 나으면 꼭 인사 드리러 가고 싶다"고 말했다. 

자신을 괴롭힌 이들을 '이 영상을 보고 있을 그분들'이라고 지목한 신민아는 "저 정말 괴롭다. 제발 저 괴롭히는 거 멈춰달라"며 "조금만 쉬다가 촬영을 다시 할 수 있는 상태가 되겠다 싶을 때 돌아오겠다"고 했다. 

같은 날 신민아는 인스타그램을 통해서도 또 한 번 괴로움을 호소했다. 그는 "저를 힘들게 한 사람들에게 사과받고 싶다. 저 이러다 쓰러져 죽는다. 죽는 걸 원하시는 거냐"라며 "저 지금도 충분히 괴로우니까 제발 괴롭히지 마세요"라고 글을 올렸다. 

▲ 아이러브 전 멤버 신민아. 출처| 신민아 인스타그램
지난 14일에도 비슷한 내용의 글을 작성했다. 신민아는 "밥은 여전히 먹지 못해 현재 36kg이다. 괜찮냐는 질문에는 저도 잘 모르겠다. 제가 알고 있는 사실을 비밀 유지 해달라고 조건을 걸어온 사람이 있었다. 제가 억울하게 당한 일들을 왜 비밀로 해야하는지 이유를 알 수가 없다"며 "사람이라면 정식으로 사과를 해야 한다는 생각을 먼저 해야하는거 아닌가. 이 글도 몰래 보고 계실 텐데 양심이 조금이라도 남아 있으시다면 생각해보시길 바란다"고 의미심장한 글로 강하게 경고했다. 

신민아가 극단적 선택을 했다가 구조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그가 여러 차례 심신의 고통을 호소했던 글이 재조명되고 있다. 또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아이러브로 활동했다가 탈퇴한 그가 멤버들의 괴롭힘, 왕따로 팀을 떠났고 현재까지 고통받고 있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신민아가 폭로 대상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지만 이런 내용이 확산되면서 AOA 전 멤버 권민아와 마찬가지로 신민아 역시 괴롭힘의 대상이 아니냐는 우려섞인 추측이 커지는 중이다. 한 게시판에는 신민아가 지속적으로 왕따를 당했다는 확인되지 않은 내용이 올라와 진위 여부에 관심이 쏠리기도 했다. 

아이러브는 오는 8월 팀을 재정비하고 보토패스로 재데뷔만을 앞둔 상황. 보토패스 측은 "상황을 확인 중"이라고 말을 아꼈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