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 새 외국인타자 브랜든 반즈가 16일 서산구장에서 열리는 SK와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지명타자로 출전한다.
[스포티비뉴스=수원, 고봉준 기자] 한화 이글스의 새 외국인타자 브랜든 반즈(34)가 KBO리그에서 첫 실전을 치른다. 일단 부담이 적은 1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장해 경기 감각을 다진다.

반즈는 16일 오후 6시 서산구장에서 열리는 SK 와이번스와 퓨처스리그 홈경기를 통해 약식 데뷔전을 소화한다.

최원호 감독대행은 이날 수원 kt 위즈전을 앞두고 진행된 브리핑에서 “반즈는 오늘 지명타자로 뛰기로 했다. 아직 피로도가 있는 상태다. 대신 내일 청백전을 편성해 반즈가 수비를 소화하도록 했다. 경기 후 2군 코칭스태프로부터 보고를 받은 뒤 1군 콜업을 결정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제라드 호잉의 대체 외국인선수로 영입된 반즈는 이달 2일 입국한 뒤 충북 옥천 부근 마련된 임시 숙소에서 몸을 달궜다. 캐치볼과 티배팅, 경량 웨이트트레이닝을 소화하며 감각을 가다듬었다. 그리고 이날 자가격리 기간이 모두 끝났다.

▲ 브랜든 반즈. ⓒ한화 이글스
한화 2군은 16일 SK전 이후 21일 전까지 공식경기가 없다. 외국인타자 합류가 급한 한화는 반즈의 자가격리 기간이 끝나자마자 실전 투입을 하기로 결정했다. 또, 수비 소화를 위해 청백전 일정을 따로 잡았다.

최 감독대행은 “오늘 정민철 단장님께서 서산구장으로 직접 가셨다. 실전에서 뛰는 모습을 직접 보시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외국인타자에겐 역시 장타력을 기대한다. 지난해 트리플A에서 32개의 홈런을 기록했고, 또 중견수 포지션도 많이 봤다. 수비 능력이 검증됐다는 뜻이다. 우리로선 외야진이 탄탄해질 수 있는 계기가 되리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스포티비뉴스=수원, 고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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