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리스티안 에릭센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크리스티안 에릭센(인터 밀란)의 입지가 흔들리고 있다.

지난 겨울 이적 시장을 통해 토트넘에서 인터 밀란으로 이적한 에릭센은 많은 기회를 얻지 못하고 있다. 팀을 옮긴 뒤 총 17경기서 3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 특히 최근 2경기 동안 단 8분 출전에 그치면서 이적 루머의 주인공이 되기도 했다.

인터 밀란은 17일(한국 시간) 스팔과 2019-20시즌 세리에A 원정경기서 4-0으로 이겼다. 오랜만에 에릭센이 선발로 나서 90분간 활약했다.

경기 후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에릭센이 현재 적응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DAZN'과 인터뷰를 통해 "에릭센은 훈련 중이다. 그는 잉글랜드보다 더 전술적인 리그에 왔고, 다른 스타일인 팀에 적응하고 있다. 우리가 요구하는 것은 압박할 때 조금 더 공격적으로 나서라는 부분이다. 그는 더 성장할 자질을 갖춘 선수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다른 선수들처럼 계속 훈련해야 한다"라며 "그는 좋은 사람이다. 거만함 없이 팀에 합류했다"라고 덧붙였다.

적응 기간이 더 필요해 보인다. 콘테 감독은 "에릭센은 어떤 상황이든 적응하고 이해해야 한다. 그는 문제를 일으키지 않고 인터 밀란과 중요한 일을 성취하고 싶어 한다"라고 말했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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