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경록이 16일 딸을 품에 안았다. 출처ㅣ김경록 SNS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세상이 달라 보인다. 잘 키울 수 있을지 책임감과 무게감이 들지만, 즐거운 무게감이다"

가수 V.O.S 멤버 김경록이 17일 스포티비뉴스에 아빠가 된 소감을 전했다. 그는 전날 16일 오후 10시 40분경 서울 신촌동 연세대 세브란스 병원에서 딸을 품에 안았다.

진통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아 다행이었다는 김경록은 아내 출산 직후 처치를 도와주고, 막 태어난 딸을 안아본 것을 설명하며 연신 "실감이 안 난다"고 말했다.

김경록은 "이제 키우다 보면, 어려운 일도 있을 테니 책임감과 무게감이 든다. 그런데 이게 즐거운 무게감이다. 정말 한 마디로 세상이 달라 보인다"고 벅찬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주변인들의 축하가 쇄도한다는 김경록은 특히 V.O.S 멤버들도 기뻐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제가 이번에 딸을 낳으면서, V.O.S가 '애아범 완전체'가 됐다"며 "멤버들이 정말 기뻐하고 축하해줬다"고 했다.

실제로 V.O.S 최현준은 지난해 11월 득녀 소식을 전했고, 박지헌은 6남매 아빠로 연예계 최고 다둥이 아빠로 유명하다. 무엇보다 '다둥이 부모 대명사' 박지헌은 김경록이 아이를 가지기 전부터 김경록도 다둥이 부모가 될 것 같다고 말했었다고. 김경록은 "지헌이 형은 예전부터 '내 곁에 있는데 너도 3명 이상은 낳아야지'라고 했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도 "그래도 아직 딸이 태어난 지 하루밖에 안돼서 둘째 얘기는 성급한 것 같다. 아내는 여러 명 계획이 있는 것 같지만, 우선 지금은 무사히 출산해서 다행인 마음이 제일 크다"고 밝혔다.

▲ 지난 1월 초음파 사진과 함께 아내의 임신 소식을 전한 V.O.S 김경록(왼쪽). 출처ㅣ김경록 SNS

그는 지난 1월 아내의 임신 소식을 알리며, 태명은 '뿅뿅이'라고 전한 바 있다. 이 태명은 김경록 아내가 직접 지은 태명이란다. "아내가 눈에서 하트가 뿅뿅 나오는 것 같다며 태명을 뿅뿅이로 지었다. 뿅뿅이가 건강하게 태어나서 기분 좋다"고 말했다.

김경록의 '하트 뿅뿅' 눈빛을 받고 태어난 딸의 진짜 이름은 어떻게 될까. 그는 "어머니께서 예쁜 이름으로 알아봐 주신다고 했다. 예쁘고 의미 있는 이름으로 고심해서 지어보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많은 이들의 축하에 거듭 감사한 마음을 드러낸 김경록은 "정말 행복하다. 축하해주신 만큼 열심히 키우겠다"고 아빠가 된 포부를 드러냈다.

2004년 그룹 V.O.S로 데뷔한 김경록은 '보고싶은 날엔', '뷰티풀 라이프', '큰일이다', '매일매일', '다시 만날까 봐' 등 수많은 히트곡으로 사랑받았다. 지난해 1월 비연예인 여자친구와 결혼식을 올린 김경록은 지난 1월 임신 소식을 알려 많은 축하를 받았다. 이번에 딸을 품에 안으면서, 새 가족을 맞이하게 됐다.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u_z@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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