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호중. 제공| 생각을보여주는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가수 김호중이 병원에 입원하는 '꼼수'로 병역을 연기했다는 의혹에 반박했다.

김호중 소속사 생각을보여주는엔터테인먼트는 17일 "합당한 사유와 정확한 절차를 통해 병무청에서 군 입대 연기 승인을 받았다"고 해명했다.

김호중은 소속사 관계자와 지인인 강원지방병무청장을 사적으로 만나 병역 연기와 관련된 사항을 물어보는 등 입대 연기와 관련해 혜택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여기에 지난해 11월 25일 입영 예정이었던 김호중이 입영일까지 연기 신청서를 제출하지 않았다가 당일 새벽에서야 119 구급차를 타고 병원 응급실에 간 뒤 하루 동안 입원해 병역을 미뤘다는 새로운 의혹이 제기됐다. 

김호중과 갈등을 빚고 있는 전 매니저는 김호중이 입대를 미루기 위해 입영일 새벽 서울의 한 대형 병원 응급실을 찾았고, 병원에 입원해 병역을 미뤘다고 주장했다. 전 매니저는 "입대 전날 밤에 늦게라도 진주에 와서 병무 진단서를 떼겠다더니 당일 새벽 1시께 '술자리를 하고 있다가 지금 구급차를 불러 병원에 왔다.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여기서 하루 입원하고 병원에서 병무 진단서를 받겠다'고 했다"며 "병원비가 필요하다고 해 돈도 보내줬다"고 했다. 

▲ 김호중. 제공| 생각을보여주는엔터테인먼트

그러나 김호중 측은 전 매니저의 계속된 입영 비리 의혹이 '악의적인 흠집내기'라고 맞서고 있다. 김호중 측은 "병역 관련 내용은 수차례 말씀드렸던 것과 같이 어떤 불법도 없으며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누릴 수 있는 법적인 테두리 안에서 입대 연기 신청을 해 온 것이고, 현재 재검을 받고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라고 했다. 

김호중이 새벽 갑작스럽게 응급실을 찾은 이유에 대해서는 "지난해 11월 27일 김호중은 세 번째 입대 연기와 관련해 발목 부상 등에 관한 진단서를 경상병원에서 떼서 군 입대 연기 신청을 하려했으나 11월 25일 경연 도중 혈별을 하는 등 게속 몸이 아픈 사유로 급하게 병원에 방문해 진단서를 받았다"며 "병무청에 문의를 했고, 그 진단서로도 연기 신청이 가능할 거 같다는 답변을 받아 25일에 받은 진단서를 제출했다"고 정상적인 과정을 거쳐 입대를 연기했다고 했다. 

이어 김호중 측은 "합당한 사유와 정확한 절차를 통해 병무청에서 군 입대 연기 승인을 받은 것이다. 이에 잘못이 있다면 병무청에서 확인을 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오히려 문제가 되는 부분이 있다면 병무청에서 밝혀달라고 요구했다. 

▲ 김호중. 제공| 생각을보여주는엔터테인먼트
또한 전 매니저의 폭로가 계속되자 김호중 측은 전 매니저와 더 이상 대화, 합의의 노력을 하지 않고 법적 조치에 들어가겠다고도 했다. 김호중 측은 "전 매니저에게 먼저 연락을 취해 원만한 대화 시도를 진행하려 했지만 만남 요청은 무시한 채 지속적인 흠집잡기를 하고 있다. 지금부터 전 매니저와 어떠한 대화 및 합의도 하지 않을 것이며, 민, 형사상 모든 법적인 조치를 더 강력히 이어갈 것"이라고 했다.

또한 일부 유튜버에게도 법적대응하겠다고 밝혔다. 한쪽의 이야기만 듣고 김호중의 명예를 훼손시켜 당사자인 김호중은 물론, 김호중의 팬들도 괴롭게 만들었다는 이유에서다. 김호중 측은 "공인이라는 이유만으로 끊임없는 악플과 허위보도가 난무하고 있는 세상이다. 두려움 속에 살고 있는 모든 공인들을 위해서라도 당사는 김호중과 관련된 모든 것을 공개하고 무엇이 옳고 그른 것인지 명확하게 가리고자 한다. 이번 이슈가 좋은 사례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