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스포티비뉴스 취재에 따르면 신현준은 TV조선 교양 프로그램 '엄마의 봄날'에서 자진하차한다. 

'엄마의 봄날'은 자식과 가정을 위해 평생을 헌신하며 고생한 어머니들이 남은 인생을 행복하고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도록 돕기 위해 기획된 프로그램. 평소 효자로 알려진 신현준은 시골마을 어머니들을 직접 찾아가 사연을 듣고 공감하며 어머니들이 잃었던 웃음을 되찾아주는 역을 완벽하게 소화해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2015년부터 5년간 '엄마의 봄날'을 지켜온 신현준은 전 매니저와 갈등 속에 5년 만에 프로그램을 떠난다. 제작진과 논의 끝에 하차를 결정했다. 전 매니저가 갑질, 불법 프로포폴 투약 등 확인되지 않은 의혹을 쏟아내는 가운데, 신현준은 출연해오던 프로그램을 떠나 빠르게 문제를 정리하고 싶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신현준은 단 한 번 출연한 KBS2 예능 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도 자진하차였다. 오랜 친구이자 매니저였던 김모 씨의 폭로가 계속되자 가족들의 피해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다고 판단해 제작진에게 하차 의사를 전달하고 하차했다. 신현준은 전 매니저가 제기한 의혹이 모두 사실무근이라며 법정에서 진실을 가리겠다고 했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