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인천, 고유라 기자] 키움 히어로즈 내야수 김하성이 결승타와 쐐기 홈런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키움은 18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SK 와이번스와 경기에서 선발 한현희의 호투, 김하성의 활약에 힘입어 4-1로 이겼다. 김하성은 2안타(1홈런) 3타점을 기록했다.

이날 시즌 첫 5번타자로 나선 김하성은 1-1로 맞선 6회 2사 3루에서 1타점 적시타를 친 데 이어 2-1 리드를 이어가던 8회 2사 1루에서 서진용의 높은 포크볼을 받아쳐 좌월 투런을 터뜨렸다. 김하성은 전날(17일) 9-12로 뒤진 9회 서진용 상대 헛스윙 삼진을 홈런으로 복수했다.

경기 후 김하성은 "경기 전 타석에 들어서면 공격적으로 집중하자는 생각을 했다. 6회 결승타 타석 때 팀이 달아나야 해 스트라이크가 오면 친다는 생각으로 들어섰다"고 말했다. 

김하성은 이어 "홈런은 어제 서진용 투수에게 포크볼에 당해 오늘도 포크볼을 결정구로 삼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예상했던 공이 들어와 자신있게 휘둘렀다"고 설명했다.

스포티비뉴스=인천, 고유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