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 최원호 감독 대행.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브랜든 반즈는 존재만으로도 팀에 활력소가 되고 있다. 중심 타순 고민을 덜어주는 동시에 지친 선수들에게 쉴 틈을 마련해준다. 

한화 최원호 감독 대행은 1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릴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경기에 앞서 브리핑에서 18일 반즈의 데뷔전에 대해 "생각보다 적응을 잘 하는 것 같다. 경기한 지 오래 지났고 자가격리까지 했다. 퓨처스 팀에서 훈련을 많이 못 했는데도 경기에서 타격하는 모양새가 좋아 보였다"고 평가했다. 

경기 감각 문제도 크게 드러나지 않았다는 생각이다. 최원호 대행은 "경기 감각이 떨어지면 빠른 공의 속도감을 놓치게 된다. 빠른 공 적응력이 떨어졌을텐데, 미국에 워낙 빠른 공 던지는 투수가 많아서인지 생각보다 괜찮더라"라고 말했다. 

반즈 덕분에 선수단 운영에도 유동성이 생겼다. 최원호 대행은 "이용규가 지명타자로 나가고 반즈가 중견수로 뛴다. 주 포지션이 중견수였다. 모레(21일)는 우익수로 나갈 수도 있다. 김태균 최진행 이용규 같이 나이 많은 선수들이 매일 뛰면서 지쳐서인지 방망이가 잘 안 돌아간다. 최진행은 라인업에서 뺐다"라고 설명했다. 

#19일 LG전 선발 라인업

이용규(지명타자)-유장혁(좌익수)-하주석(유격수)-반즈(중견수)-강경학(3루수)-김태균(1루수)-임종찬(우익수)-이해창(포수)-정은원(2루수)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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