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레스터 시티 천적' 손흥민(27, 토트넘 홋스퍼)이 3경기 연속 골에 도전한다.

토트넘은 20일(이하 한국 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레스터와 2019-20 프리미어리그(PL) 37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티켓을 노리는 토트넘은 잔여 2경기에 사활을 걸고 있다. 현재 리그 7위로 6위 울버햄튼 원더러스를 승점 1점 차로 바투 쫓는 상황. 예선 없이 유로파 직행을 위해선 남은 경기 전승이 필수다.

PL 4위를 달리는 레스터 역시 사정은 매한가지다. UEFA 챔피언스리그 마지노선인 4위를 지켜야 한다.

현재 5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승점 차가 없다. 20일 토트넘 전과 시즌 최종전인 27일 맨유와 경기에서 잇따라 패하면 최악의 경우 6위까지 떨어질 수 있다. 

리그 재개 뒤 단 1승에 그치고 있어 분위기 반등 면에서도 토트넘 전에 온 힘을 집중할 공산이 크다.

손흥민은 선발 출전이 유력하다. 최근 절정의 컨디션을 뽐내고 있다. 지난 13일 아스널 전에서 1골 1도움으로 맹활약했다. 케빈 더 브라위너에 이어 PL 두 번째 10-10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팀 2-1 신승에 크게 한몫했다.

사흘 뒤 뉴캐슬과 원정에서도 골망을 흔들었다. 수비수 가랑이 사이로 강력한 인사이드 킥을 때려 상대 골문 좌측 하단을 정확히 찔렀다. 3-1 완승에 일조하며 차기 시즌 소속 팀 유로파 진출 불씨를 살렸다.

영국 대중지 '더 선'은 19일 손흥민을 향해 엄지를 치켜세웠다. 

"올 시즌 토트넘 등 번호 7번은 그라운드에서 최고 기량을 선보인 선수 가운데 한 명"이라면서 "올 초부터 뜨거웠다. 지난 1월 출전한 5경기에서 6골을 터뜨렸다. 20일 레스터를 상대로도 득점을 기록할 유력한 후보"라고 호평했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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