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이 2년 연속 토트넘 올해의 상을 휩쓸었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손흥민(28)이 토트넘 올해의 상을 휩쓸었다. 지난해 번리전 75m 환상골을 묻자 솔직한 대답을 했다.

손흥민은 20일(한국시간) 2년 연속 토트넘 최고의 선수로 뽑혔다.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7라운드 레스터 시티전 종료 뒤에 토트넘 올해의 선수, 주니어 멤버 선정 올해의 선수, 공식 서포터즈 선정 올해의 선수, 토트넘 올해의 골을 발표했는데 4개 부분을 휩쓸었다.

토트넘 공식 페이지를 통해 소감을 들을 수 있었다. 2년 연속 4관왕을 손에 쥐었지만 겸손했다. 손흥민은 “정말 감사하다. 지난 시즌에는 (퇴장 징계로) 마지막 홈 경기를 뛸 수 없었다. 기분이 좋지 않았다. 오늘 경기도 그리 만족스럽지 않지만 팬들이 나에게 이런 상을 줘서 고맙다”라고 말했다.

올해의 골은 번리전 75m 환상골이었다. 손흥민은 지난해 번리전에서 하프라인부터 번리 수비를 하나씩 무너트렸고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조세 무리뉴 감독은 “브라질 전설 호나우두 같았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손흥민은 솔직했다. 번리전 환상골을 묻자, 미소를 짓더니 “가끔씩 번리전 골을 돌려본다. 전에도 말했지만 운이 좋았다. 동료들이 없었다면 그런 골을 넣지 못했을 것”이라면서 “(코로나 사태로) 팬들을 볼 수 없어 아쉽다. 가능한 빨리 보고 싶다. 모든 선수들이 기다리고 있다”며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말했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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