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르겐 클롭(왼쪽)과 앤디 로버트슨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이제는 팀 내 빼놓을 수 없는 선수로 성장했다. 앤디 로버트슨(리버풀) 이야기다.

리버풀은 지난 2017년 헐 시티의 강등 이후 로버트슨을 데려오기 위해 800만 파운드를 내놓았다. 이후 그는 125경기에 출전하면서 프리미어리그와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경험했다.

로버트슨은 19일(한국 시간) 리버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위르겐 클롭 감독이 나를 강등된 클럽에서 영입하려는 믿음이 있었다. 모 살라, 알렉스 옥슬레이드-체임벌린과 같은 시기에 영입돼 아마도 많은 리버풀 팬들이 나에 대해 기대감이 없었을 것이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클롭 감독은 내가 괜찮은 선수로 발전할 수 있다는 잠재력을 봤고, 그렇게 해줘서 정말 기쁘다"라며 "시간이 걸렸고, 처음 3~4개월은 힘들었지만 그와 관계는 그때와 지금 모두 똑같다"라고 덧붙였다.

로버트슨은 올 시즌 리그 34경기서 2골 10도움을 기록하면서 수비뿐만 아니라 공격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냈다. 리그 내 최고의 레프트백 중 한 명으로 거듭났다.

그는 "클롭 감독은 매일 훈련에서 나를 향상시키고자 노력하고, 지금도 예전처럼 더 나아질 것으로 생각한다. 그와 나의 관계는 놀랍다. 오래 지속될 것이다. 그는 내 경기력을 향상시켰고, 그는 나를 사람으로 발전시켰기 때문이다"라며 "바라건대 그가 몇 년 더 리버풀에서 있길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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