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쿠르투아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레알마드리드의 수문장 티보 쿠르투아가 최고의 성적으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레알마드리드는 20일(한국 시간) 공식 홈페이지에 쿠르투아가 사모라상의 주인공이 됐다고 알렸다. 사모라상은 리그에서 가장 적은 실점률을 기록한 선수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20세기 초반에 활약한 위대한 골키퍼 리카르도 사모라의 이름을 본따 만들어졌다.

쿠르투아는 이번 시즌 리그 34경기에 출전해 단 20골만 내줬다. 경기당 실점은 0.59다. 클린시트로 90분을 지킨 것이 무려 18번이나 된다.

쟁쟁한 후보들과 최고의 골키퍼 자리를 놓고 경쟁이 벌어졌다. 쿠르투아는 얀 오블락(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경기당 0.71실점), 우나이 시몬(아틀레틱빌바오, 경기당 0.85실점)을 누르고 최소 실점을 기록했다.

쿠르투아는 2018-19시즌부터 레알에 합류했다. 35경기 출장에 48실점을 기록하며 실망스러웠던 첫 시즌의 부진을 털고 레알의 핵심으로 자리잡았다. 고비마다 중요한 선방을 펼치며 레알의 승점을 지켰다.

아직 시즌이 끝나지 않았다. 레알은 다음 달 맨체스터시티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을 치른다. 1차전을 1-2로 패한 상황에서 역전을 노리고 있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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