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츠버그 3루수 유망주 키브라이언 헤이즈가 20일(한국시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선수단으로부터 격리됐다. 2015년 입단 직후 홈구장 PNC파크를 찾은 18살의 헤이즈.
[스포티비뉴스=고봉준 기자] 메이저리그 개막이 나흘 앞으로 다가왔지만, 선수들의 코로나19 감염 소식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

미국 ESPN은 20일(한국시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유망주 3루수 키브라이언 헤이즈(23)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선수단에서 나왔다. 데릭 셸턴 감독은 이날 현지 기자들과 만나 이러한 사실을 알렸다”고 보도했다.

헤이즈는 2015년도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선택을 받은 내야수 유망주다. 이후 피츠버그는 최근 몇 년간 주전 3루수로 활약한 강정호 그리고 콜린 모란의 뒤를 이을 재목으로 헤이즈를 꼽아 성장을 도왔다.

이처럼 구단이 애지중지한 헤이즈는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마이너리그에서 461경기 타율 0.279 283안타 25홈런 202타점을 기록하며 메이저리그 데뷔를 준비했다.

올 시즌 메이저리그 데뷔를 앞두고 있었다. 그러나 코로나19 양성 반응이 나오면서 메이저리그 진출은 물론 마이너리그 출전까지 어려워지게 됐다. 현재 헤이즈는 격리 상태로 지내고 있다고 전해졌다.

ESPN은 “피츠버그는 마이너리그 골든글러브 3회 수상자인 헤이즈를 메이저리그로 올릴 계획이었다. 주전 3루수 모란의 백업으로 활용할 생각이었는데 코로나19 완치 판정이 나올 때까지 선수단과 떨어지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헤이즈는 최근 홈구장 PNC파크에서 진행된 훈련에는 참가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스포티비뉴스=고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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