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키케 세티엔 감독과 리오넬 메시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라리가 우승에 실패한 바르셀로나가 챔피언스리그를 바라보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20일(이하 한국 시간) 스페인 비토리아-가스테이스의 멘디소로사 스타디움에서 열린 알라베스와 2019-20시즌 프리메라리가 최종라운드 원정경기에서 5-0으로 이겼다. 이로써 리그 우승을 차지한 레알 마드리드보다 승점 5점이 부족한 82점으로 리그 2위에 올랐다.

이제 바르셀로나가 바라보는 대회는 챔피언스리그다. 오는 8월 9일 나폴리와 2019-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을 펼친다. 1차전 당시 두 팀은 1-1로 비겼다.

최근 바르셀로나는 키케 세티엔 감독과 결별할 수 있다는 이야기가 들렸다. 구단, 선수와 불화설에 휩싸였기 때문이다. 불만이 가득 찬 리오넬 메시가 재계약을 거부하고 팀을 떠날 수 있다는 보도도 나왔다.

세티엔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우리가 현재 상황에 대해 깊게 반성한 건 사실이다"라며 "챔피언스리그에 대한 기대가 크다. 우리가 말을 한 것도 사실이고, 우리에게 도움이 된 것도 있다. 몇 가지 일을 정리했기 때문이다"라고 밝혔다.

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는 "알라베스와 경기를 앞두고 세티엔 감독과 메시가 한 시간 동안 이야기했다. 각자의 생각을 밝히면서 챔피언스리그를 위해 뭉치자는 의견을 주고받았다"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세티엔 감독은 "앞으로 더 자신감 있게 나설 것이다. 또한 이전과는 다른 마음가짐으로 미래를 맞이할 수 있게 될 것이다"라며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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