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라베스 수비를 따돌리고 있는 리오넬 메시.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리오넬 메시(33, 바르셀로나)에겐 개인 트로피를 차지한 기쁨보다 리그 우승을 놓친 아쉬움이 더 컸다.

20일(한국시간) 알라베스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최종전에서 2골 1도움으로 5-0 완승을 이끈 메시는 25골 21도움으로 리그 득점왕과 도움왕에 올랐다.

득점왕은 개인 7번째이자 4시즌 연속, 도움왕은 3시즌 연속이다.

경기가 끝나고 메시는 "개인상은 부수적인 것이라고 늘 말해 왔다"며 "7번째 (득점왕) 수상이 의미가 있지만 리그 우승과 함께했으면 더 좋았을 것"이라고 아쉬워했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17일 오사수나에 1-2로 지면서 레알 마드리드에 우승을 내줬다.

리그 중단 전 1위를 달리고 있었기 때문에 메시에겐 더 충격이 크다.

메시는 오사수나와 경기가 끝나고 "우린 일관적이지 않았다"며 "약한 팀"이라고 쓴소리했다.

이날 메시는 "우린 많은 것을 깨달았다. 일관적이어야 한다는 것을 모두가 인식하고 있다"며 "이제 우리의 모든 것을 바칠 때다. 더 이상 말할 것도 없다. 상황이 변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주기만 하면 된다. 그러한 점에서 오른은 중요한 발전이었다"고 덧붙였다.

리그 일정을 마친 바르셀로나는 다음 달 9일 나폴리와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을 치른다. 1차전에선 1-1로 비겼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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