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제골을 넣고 환호하는 올리비에 지루.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첼시 스트라이커 올리비에 지루(33)가 런던 라이벌 토트넘 홋스퍼에 고마워했다.

3위 첼시는 리그 2경기를 남겨 둔 가운데 4위 레스터시티에 승점 1점 차로 쫓기고 있다.

그런데 20일(한국시간) 토트넘이 레스터시티를 3-0으로 이겼다는 낭보가 전해졌다. 첼시는 1경기만 이겨도 자력으로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따낸다.

지루는 BBC를 통해 "오늘 레스터가 졌다. 그래서 토트넘에 고맙다"고 전했다.

첼시의 경사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첼시는 이날 준결승전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3-1로 꺾고 결승전에 올라가면서 아스널과 우승 트로피를 걸고 경기한다.

지루는 "우린 톱3에 들어야 하기 때문에 리그에 집중해야 하며, FA컵에서도 우승해야 한다"며 "탈의실에서 동료들에게 '한 번 더 우승하고 싶다'고 했는데, 이번이 다섯 번째 우승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루는 잉글랜드 FA컵에서만 네 차례 우승 기록을 갖고 있다. 아스널에서 3회(2013-14, 2014-15, 2016-17) 우승했고, 2017-18 시즌 첼시로 이적하자마자 다시 FA컵 정상에 섰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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