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범형사'에 출연한 배우 조재윤. 제공ㅣ비비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뉴스=최영선 기자] JTBC 월화드라마 '모범형사' 조재윤이 보는 사람마저 울컥하게 만드는 오열 연기로 안방극장에 진한 여운을 선사했다.

조재윤은 '모범형사' 전개 속 은폐된 살인 사건의 누명을 쓰고 5년간 억울하게 복역 중인 사형수 이대철 역을 맡았다. 지난 20일 방송된 5회에서 조재윤은 자신을 찾아온 딸 은혜에게 못난 거짓말을 하고 냉정하게 돌아선 직후 후회하며 무너지는 모습을 그렸다.

극중 이대철(조재윤)은 딸 은혜가 아빠를 원망하고 미워하는 모습을 차마 보기 힘든 나머지 잘못된 선택을 했다. "나 너 속였어. 나 진짜로 사람 죽였어. 진짜 나쁜 사람이야, 그러니까 다신 내 생각 하지마"라며 거짓말을 한 것.

이어 교도관과 함께 수감실로 이동하는 복도에서 이대철은 밀려드는 후회와 함께 와르르 무너졌다. 한걸음 한걸음마다 일그러지는 표정 변화와 비틀거리는 몸짓으로 처절한 감정을 생생하게 전달한 조재윤. 특히 한없이 뚝뚝 흐르는 '미(美)친' 눈물 연기는 시청자들까지 숨죽이게 만들었다.

딸의 행복을 위해 거짓말을 해야만 했던, 하지만 딸에게 만큼은 살인자로 기억 남고 싶지 않은 이대철의 복잡하고 괴로운 심정을 디테일한 표현력으로 완성한 조재윤의 열연에 대중들의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또한 살인사건의 중심인 사형수 이대철의 이야기가 어떻게 해결될 지 시청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조재윤이 특별출연 이상의 존재감으로 몰입도를 더하고 있는 JTBC 드라마 '모범형사'는 매주 월, 화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스포티비뉴스=최영선 기자 young77@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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