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 우완투수 노경은.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인천, 고봉준 기자] 예기치 못한 부상으로 자리를 비웠던 롯데 자이언츠 우완투수 노경은(36)이 1군 선수단으로 합류했다.

롯데는 21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SK 와이번스전을 앞두고 노경은을 1군으로 불러들였다.

한 달 만의 복귀다. 노경은은 지난달 29일 훈련 도중 손목을 다쳐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이후 등판 없이 재활에만 매진했고, 최근 라이브 피칭을 소화한 뒤 16일 경산볼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전을 통해 실전 투구를 마쳤다.

결과는 나쁘지 않았다. 5이닝 동안 78개를 던지면서 2안타 4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노경은의 컨디션이 정상으로 올라왔다고 판단한 롯데 허문회 감독은 직전 대구 원정에서 콜업을 암시했고, 이날 1군으로 불러들였다.

노경은의 합류로 롯데도 기존 선발 로테이션을 다시 가동하게 됐다. 올 시즌 어렵사리 현역 유니폼을 다시 입은 노경은은 8경기에서 3승 3패 평균자책점 5.20으로 자기 몫을 다했다. 특히 평균 5이닝 이상을 던져주면서 불펜진의 짐을 덜어주기도 했다.

롯데는 노경은이 빠진 기간 에이스 댄 스트레일리를 필두로~애드리안 샘슨~박세웅~서준원~장원삼으로 선발진을 돌렸다. 스트레일리가 연일 호투하고 박세웅이 점차 자리를 잡아가는 가운데 노경은의 합류는 큰 힘이 될 전망이다.

한편 노경은의 빈자리를 맡았던 장원삼은 롱릴리프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스포티비뉴스=인천, 고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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