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날두

[스포티비뉴스=박주성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개인 기록보다 팀 승리를 강조했다.

유벤투스는 21일 새벽 445(한국 시간)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34라운드에서 라치오에 2-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유벤투스는 승점 80점으로 리그 선두 질주를 이어갔고, 라치오는 6위가 됐다.

이번 경기에서 호날두는 멀티골을 터뜨리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호날두는 후반 6분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뽑았고, 후반 9분 디발라의 패스를 가볍게 해결하며 연속골을 넣었다. 유벤투스는 후반 38분 임모빌레에게 실점을 내줬지만 추가 실점 없이 승리를 지켰다.

경기 후 호날두는 이탈리아 언론 풋볼 이탈리아를 통해 우리는 훌륭한 시즌을 보내고 있는 라치오를 상대하는 게 매우 어려울 것이라고 알고 있었다. 하지만 승리할 수 있는 매우 큰 기회라는 것도 알고 있었다. 우리의 홈이기 때문이다. 승리해 매우 행복하다고 했다.

호날두는 이번 경기 득점으로 이탈리아 세리에A, 스페인 라리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모두 50골을 기록한 최초의 선수가 됐다. 61경기 만에 50골을 달성하며 셰브첸코를 넘고 최단시간 50골 선수가 됐다.

호날두는 기록은 항상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건 팀의 승리다. 우리는 뛰어난 팀이고 그런 모습을 오늘도 보여줬다. 우리는 항상 발전하고 싶고, 한계를 넘고 싶다. 이런 것들은 훌륭하다. 그러나 득점왕은 팀 승리를 위한 과정에서 자연스러운 결과가 될 것이다고 전했다.

유벤투스는 챔피언스리그도 신경 써야 한다. 유벤투스는 161차전에서 올림피크 리옹에 0-1로 패배했다. 호날두는 리그 4경기가 남아있다. 이걸 망칠 수 없고 세리에가 힘든 무대라는 걸 알고 있다. 우리 팀은 잘해내고 있다며 리그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스포티비뉴스=박주성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