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진호의 '도착' 뮤직비디오 캡처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SG워너비 김진호의 따뜻한 메시지가 '도착'했다.

김진호는 21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신곡 '도착'을 공개했다.

'도착'은 김진호의 '때묻은 시' 두 번째 프로젝트로, 아이의 시점에서 지구에 도착해 어른이 돼가는 여행의 의미를 담고 있다.

특히 "고요한 적막 속에 태어나는 울음소리/ 발가벗은 모습이 전부인 채로/ 사람들은 나를 안고 눈물 진채 웃는다/ 그렇게 난 지구에 도착"으로 시작하는 노랫말은 태어난 순간을 지구에 도착했다고 표현, 감성을 더욱 벅차오르게 한다.

이어 "엄마와 아빠의 품 유모차와 자전거/ 학교버스 지하철 택시 비행기/ 나를 태운 수많은 세상의 이동 수단은 결국에 내 집으로 도착"이라는 구절은 유년 시절 향수를 자극, 왠지 모를 위로를 전달하는 듯하다.

실제로 김진호는 '도착'을 통해 코로나19로 평범한 일상을 그리워하는 요즘 사람들에게 따뜻한 의미와 위로 메시지를 담고 싶었다고. 김진호는 이번 곡을 작사, '도착'의 의미를 더했다.

이러한 노랫말의 의미는 뮤직비디오에서 더욱 두드러진다. 뮤직비디오 역시 김진호가 직접 촬영, 편집을 진행해 이번 '도착'으로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더 강조시켰다.

▲ 김진호의 '도착' 뮤직비디오 캡처

뮤직비디오에는 걸음마를 떼기 전 아이의 모습이 담겨 있는데, 아이의 성장 과정을 지켜보는 가족들의 시선에서 촬영, 따뜻한 감정이 고스란히 묻어나 있다. 꽃, 바람, 바다, 자연은 물론, 즐거운 일상을 보내는 평범한 사람들의 모습이 그려져, 일상 속 소중함을 더욱 깨우치게 한다.

이러한 김진호의 위로는 보컬에서 더욱 진하게 공감을 이끌어낸다. 김진호의 소울 가득한 보컬과 감정은 달래주는 듯한 느낌이 들게 하며, 덤덤한 목소리는 그 어떤 호소보다 깊은 감정을 선사하고 있다,

김진호의 손길이 하나하나 들어간 이번 '도착'은 마돈나, 펫 메시니, 노라 존스, 빌리 조엘 등과 협업하며 세계적인 마스터링 엔지니어로 자리 잡은 테드 젠슨까지 합세, 완성도를 더 높였다.

음악 팬들의 귀를 매료시키는 것은 물론, 공감까지 끌어낼 '도착'은 현재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들을 수 있다.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u_z@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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