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원호 한화 감독대행(왼쪽)-맷 윌리엄스 KIA 감독. ⓒ한화 이글스

[스포티비뉴스=대전, 고유라 기자] 최원호 한화 이글스 감독대행이 뒤늦게 '와인 선물'에 답례했다.

최원호 감독대행은 21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경기를 앞두고 맷 윌리엄스 KIA 감독에게 인삼주를 선물했다.

윌리엄스 감독은 5월말 류중일 LG 감독을 만난 자리에서 KBO리그 감독들은 자주 소통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감독들의 이름이 새겨진 특별 와인을 제작해 선물했다. 그 첫 번째 주자가 지난달 30일 광주 원정 때 와인을 받은 최 감독대행이었다. 

그리고 이후 3번째로 선물을 받은 이강철 kt 감독이 미리 선물 언질을 받고 답례품을 준비하면서 이제는 윌리엄스 감독이 각 구단 감독들과 선물을 주고 받는 것이 관례가 됐다. 최 감독대행도 이를 보고 다시 KIA와 맞붙는 때에 맞춰 답례품을 준비해놓은 것.

최 감독대행은 윌리엄스 감독에게 인삼주를 선물한 뒤 취재진을 만나 "오늘이 처음 KIA와 홈경기였다. 제일 먼저 와인 선물을 받았는데 답례는 제일 늦었다(웃음). 2013년 우수 인삼으로 담근 술이라 의미가 있을 것 같았다"고 설명했다.

윌리엄스 감독은 "인삼주로 파티를 하겠다"고 매우 기뻐했다는 전언. 윌리엄스 감독이 와인 선물 투어를 다니며 인삼주, 수원왕갈비 등 한국 각지의 특산품을 선물로 받는 기쁨을 누리고 있다. 

스포티비뉴스=대전,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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