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모스

[스포티비뉴스=박주성 기자] 세르히오 라모스보다 많은 골을 넣은 수비수는 없다.

레알 마드리드는 20일 새벽 4(한국 시간) 에스타디오 무니시팔 부타르케에서 열린 2019-20시즌 스페인 라리가 최종전에서 레가네스와 2-2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리그 우승을 확정지은 레알은 승점 87점으로 시즌을 마무리 지었다.

이번 경기에서 라모스는 전반 9분 이스코가 올린 크로스를 머리로 해결하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이 득점으로 라모스는 스페인 라리가 역사에 자신의 이름을 남겼다.

라모스는 리그 11호골을 기록했는데 이 득점은 21세기 들어 스페인 라리가 수비수 한 시즌 최다 득점 기록이다. 종전 기록은 15년 전 헤타페 수비수 마리아노 페르니아가 갖고 있던 10골이다. 라모스는 이번 득점으로 마리아노를 넘고 최고의 수트라이커(수비수+스트라이커)’가 됐다.

또 라모스는 프로 통산 100호골도 기록했다. 과거 세비야에서 3, 레알에서 97골을 넣으며 수비수로서 믿을 수 없는 득점력을 보여줬다. 라모스는 라리가에서 72, 국왕컵에서 7, 챔피언스리그에서 13, 클럽 월드컵에서 2, 수퍼컵에서 2골을 넣었다.

라모스는 수비수 역대 최다 득점 기록도 갖고 있다. 2위 로날두 쿠만은 67골이다. 페르난도 이에로가 105골을 넣었는데 44골은 미드필더로 나와 기록한 골로 온전한 수비수 득점으로 보긴 어렵다.

스포티비뉴스=박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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