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몰카범'을 잡은 김민석(왼쪽)과 손민호. ⓒ한희재 기자, 리스펙트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몰카범'을 직접 잡은 배우 김민석이 겸손한 소감을 전했다.

김민석은 지난 19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의 한 카페에서 여성의 신체를 몰래 촬영하던 몰카(몰래카메라) 범을 발견한 후 직접 잡아 경찰에 인계했다. 이 자리에는 소속사 리스펙트엔터테인먼트 식구인 배우 손민호도 함께 있었던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만기 전역을 앞두고 마지막 정기 휴가를 보내고 있었던 김민석은 한 카페를 찾았다가 여성의 다리를 불법적으로 촬영하고 있던 몰카범을 발견했다. 상황을 확인한 그는 범인을 도주하지 못하게 제압한 채 경찰을 불렀다.

용기있는 선행이 알려진 후 김민석은 손민호와 함께 있었던 사실을 알리며 쑥스러워했다. 김민석은 소속사를 통해 "같은 소속사인 손민호와 같이 있었다"며 "우리는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다. 아마 현장을 목격하셨으면 다른 분들도 다 그렇게 하셨을텐데 이렇게 알려지게 돼 쑥스러운 마음이다"라고 했다. 

▲ 배우 김민석. ⓒ곽혜미 기자
한 소속사 식구인 두 사람은 범죄 현장을 보고 용기를 내 범인을 체포하는데 결정적인 공헌을 했다. 특히 몰카범은 휴대전화에 여성들을 불법적으로 촬영한 사진을 상당수 보유하고 있었던 터라, 더 이상의 피해도 막을 수 있었다. 또한 김민석은 군복무 중 엑소 디오, 시우민과 '디지털 성착취물 팬데믹 근절 캠페인'에 참여했던 터라 그의 용기 있는 선행에 더욱 큰 박수가 이어지고 있다.

김민석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부대 복귀 없이 지난 20일 조용히 전역했다. 연예 활동 복귀를 예고한 그는 "군 생활 무사히 잘 마치고 돌아왔다. 팬 여러분 기다려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선물도 정말 잘 받았다. 다시 한번 감사하다. 앞으로 더 좋은 모습으로 찾아뵙겠다"고 했다. 

손민호는 웹드라마 '옐로우', 드라마 '미스 함무라비', '제3의 매력' 등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2019년에는 다비치 강민경의 솔로곡 '사랑해서 그래' 뮤직비디오에 출연, 강민영과 로맨스 연기를 펼쳐 화제를 모았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