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버풀 우승 직후 거리로 나온 리버풀 팬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리버풀이 우승 세리머니를 한다. 

리버풀은 23일(이하 한국 시간) 첼시와 2019-20시즌 프리미어리그 37라운드 경기를 펼친다. 이미 우승을 확정 지은 리버풀의 올 시즌 마지막 홈경기다. 경기 후 리버풀은 우승 세리머니를 펼칠 예정이다. 리버풀은 1989-90시즌 이후 30년 만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는 21일 "경찰은 리버풀 팬들에게 우승 세리머니를 집에서 봐달라고 부탁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지난달과 같은 일이 반복되어선 안 된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26일 리버풀은 첼시와 맨체스터 시티의 경기 후 우승을 확정 지었다. 30년 만에 우승의 기쁨을 만끽한 리버풀 수천 명의 팬이 홈구장과 도심에 운집했다. 코로나19로 무관중 경기를 치르고 있는 상황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반한 것.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노래를 부르고 포옹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당시 15명이 공공질서를 해친 혐의로 체포됐다. 또한 팬들이 폭죽을 터뜨리면서 리버풀의 상징인 로열 사이드 빌딩에 불이 나기도 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경찰은 "코로나19 확산 위험이 남아 있다. 가장 좋은 좌석은 팬들의 집 안이다. 수많은 인파가 모여들면 감당할 수 없다"고 전했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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