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내의 맛' 방송화면 캡처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아내의 맛' 이필모, 서수연 부부가 둘째 만들기 프로젝트에 돌입했다. 반면, 함소원 부부는 거듭되는 갈등으로 위기를 겪었다. 

21일 방송된 TV조선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이하 '아내의 맛')에서는 '연애의 맛' 1호 커플이자 부부인 이필모, 서수연 부부가 등장, 2년 차 부부의 이야기를 전했다. 화기애애한 이필모 부부와 달리, 함소원 부부는 육아로 인한 갈등을 겪어 부부 심리 상담 센터를 찾았다.  

신혼 2년차에 접어든 두 사람은 11개월 될 아들 담호 군의 재롱을 보며 하루의 문을 활짝 열었다. 자타공인 아들바보 이필모는 잠에서 깬 담호 군을 안고, 능숙하게 아침을 준비하는가 하면, 기저귀를 갈아주는 등 육아고수로 거듭난 모습으로 놀라움을 안겼다. 

잠시 뒤, 서수연이 잠에서 깼고, 두 사람은 '담호 생활 관찰표'를 작성한 후 담호 군을 데리고 병원에 갔다. 담호 군은 발육 상태가 상위 5%에 드는 '자이언트 베이비'일 뿐 아니라, 청진기를 가슴에 대도, 구강 검진을 해도 좀처럼 울지 않는 '역대급' 순둥이 면모로 놀라게 했다. 

의사는 본격적인 언어 자극이 필요한 시기인 만큼 부부간 많은 대화를 나누라고 조언했고, 집으로 돌아와 서수연에게 대화를 건네던 이필모는 넌지시 둘째 이야기를 꺼내 서수연을 당황케 했다. 그 날 저녁 이필모와 서수연은 둘째 프로젝트를 가동, 담호 군을 재우기 위해 갖은 애를 썼지만, 담호 군은 잠에 들지 않아 이필모와 서수연을 당황케 했다. 결국 두 사람은 미션 수행을 포기한 채 담호 군을 여펭 두고, 와인을 마시는 모습으로 웃음을 안겼다. 

반면 함소원 부부는 또 한 번 갈등으로 놀랍게 했다. 함소원은 이른 아침 출근을 준비하며 아침 식사를 만들고, 혜정이 등원 준비까지 서두르는 '워킹맘' 면모로 공감과 안쓰러움을 자아냈다. 함소원은 뒤늦게 잠에서 깬 진화에게 혜정이 하원 준비와 성장 검사 결과 체크, TV 수리 신청 및 치과 예약 등을 부탁하고 출근길에 나섰지만 한국말이 서툰 진화는 첫 미션부터 애를 먹었다.

같은 시각, 라면으로 끼니를 때우던 함소원은 진화가 치과 예약에 실패했다는 소식에 한숨을 내쉬며 대신 예약을 마쳤다. 하지만 혜정이와 치과에 간 두 사람은 진료를 거부하는 혜정이를 달래느라 진땀을 흘렸고, 함소원과 진화는 냉기를 드리웠다.

이후 거듭되는 갈등에 부부 심리 상담 센터를 찾은 두 사람은 허심탄회하게 속내를 털어놨다. 함소원이 가정을 이끌어야한다는 부담감이 크다고 말하자, 상담사는 남편과 일을 분담하고, 신뢰하고 기다리라 조언했다. 

하지만 함소원은 "남편과 대화를 하면 할수록 화가 난다"고 말했고, 결국 상담사는 "그건 대화가 아닌 명령"이라며 정곡을 찔렀다. 더욱이 두 사람의 부모 양육 스트레스 검사 결과, 반드시 상담이 필요한 상황이라는 결론이 나와 충격을 안겼던 터. 상담사는 함소원에게 "작은 행복을 위해 투자하라"고 조언했고, 진화에게는 "현실을 제대로 봐야한다"며 한국어 공부를 열심히 하라고 독려했다. 전문 상담사의 조언을 얻은 두 사람 사이에 어떤 변화가 일어날 것인지 앞으로의 이야기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u_z@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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