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불타는 청춘'. 제공| SBS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최민용이 애타게 찾았던 배우 송은영이 '불타는 청춘' 새 친구로 합류했다. 

21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불타는 청춘'에서는 최민용이 오래 전부터 근황을 궁금해했던 청춘드라마 '나'의 주인공 송은영이 출연해 시청자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제작진은 새 친구가 송은영이라는 사실을 공개하기 전, 멤버들에게 새 친구 힌트로 96년 TV 편성표와 비디오 테이프를 전달했다. 비디오 속에는 송은영, 최강희, 허영란, 김수근 등이 출연한 MBC 드라마 '나'가 담겨 있었다. '나'의 타이틀에 지난 방송에서도 소환된 첫사랑 최강희와 과거 공개 연인 허영란 언급이 계속되자 최민용은 얼굴이 달아올랐다. 

홀로 새 친구를 맞이하러 간 최민용은 송은영과 재회에 반가움을 감추지 못했다. 24년 만에 재회한 두 사람은 "하나도 안 변했다. 똑같다"고 감격의 포옹을 나눴다. 송은영은 "오빠가 나 때문에 불편할까봐 걱정이다"라고 조심스럽게 말했고, 최민용은 "불편한 이야기는 잠시 접어두자"면서도 "내가 그 친구를 집에 데려다 주지 않은 날이 있었는데 단 하루였다. 그날이 우리 아버지 돌아가신 날이었다. 그 정도로 사랑했다"고 옛 연인과 러브 스토리를 고백했다.

15년 만에 방송에 복귀한 송은영은 "그동안 이것저것 일을 많이 했다. 여자 옷 파는 쇼핑몰도 했다. 30살 넘어서 첫 아르바이트도 했다. 직업을 찾기 위해 애썼는데 지금은 계속 몸이 안 좋아져서 엄마 밥 먹으로 21년 만에 대전에 다시 갔다"고 본가에서 생활하고 있다고 했다. 

최민용은 오랜만의 방송이 낯선 송은영을 살뜰하게 챙겼고, 최성국은 "뭔데? 둘이 사귀어요?"라고 물었다. 최성국의 짓궂은 질문에 김부용은 "은영이랑 그러면 한 드라마 안에서 해트트릭"이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송은영과 함께 옛 친구인 영턱스클럽 임성은도 오랜만에 출연했다. 보라카이에서 리조트를 운영하던 임성은은 "환경 보호를 위해 반년간 보라카이가 폐쇄됐는데 리모델링 후 재개하니 기록적인 태풍이 찾아왔다. 다시 복구 작업을 마치니까 이번엔 코로나19로 비행기가 끊기는 힘든 사태를 맞았다. 리조트는 휴업하고 5월부터 한국에서 거주하고 있다"고 반가운 근황을 공개했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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