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악의 꽃' 제작발표회에서 이준기. 제공ㅣtvN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배우 이준기가 '악의 꽃'으로 2년 만에 안방 극장에 컴백했다. 그가 복귀작으로 '악의 꽃'을 선택한 이유를 털어놨다. 

이준기는 22일 tvN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 tvN 새 수목드라마 '악의 꽃'(연출 김철규, 극본 유정희) 제작발표회에서 2년 만에 드라마에 복귀해 떨린다며, '악의 꽃'을 선택할 때 문채원의 응원이 있었다고 전했다.

이준기는 2018년 tvN 드라마 '무법 변호사' 이후 2년 만에 드라마 '악의 꽃'으로 돌아왔다. 이준기는 극 중 가정적인 남편이자, 다정다감한 아빠로 평범하게 살아가지만 아무에게도 알리고 싶지 않은 과거를 가진 백희성 역할을 맡았다.

이준기는 "작품으로 2년 만에 복귀하는 거라 설렘이 크고 부담감이 있다. 첫 대본을 받았을 때부터 쉽지 않겠다. 어떻게 작품에 임하고 퍼즐과도 같은 이야기를 맞춰나가고 완성시켜 나갈 수 있을까하고 고민하고 있다. 한편으로는 이런 퍼즐 게임을 즐기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이준기는 '악의 꽃'을 선택한 이유로는 "한 가장의 모습도 보여줘야 하고, 부부의 멜로도 보여줘야 하고, 잔혹한 과거를 지나 진실을 어떻게든 감추려하는 인간의 집요하고 고통스러운 시간도 보여줘야 했다. 그것을 제가 다 보여줄 수 있을지 고민되더라"고 했다.

이어 상대 배우 문채원과 논의했다고 털어논 이준기는 "문채원이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응원해주더라. 김 PD는 잘 만들고 도전을 한다면 충분히 새로운 시도가 될 것 같다고 말해주시더라. 여러가지 이야기를 듣고 배우로 한 번쯤은 도전해볼만한 가치가 있는 작품이라는 기대로 임하게 됐다. 의지를 많이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준기는 자신의 모습이 어떻게 나올지 그려지지 않는다며 방송을 기대하고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그는 "자기복제에 대해 두려움이 있는데, 그런 것을 잊기 위해 항상 노력을 하는 것 같다. 현장에 더 녹아있으려 했다. 잘 지켜봐달라"고 당부했다.

tvN '악의 꽃'은 잔혹한 과거를 숨기고 신분을 바꾼 남자와 그의 과거를 추적하는 강력계 형사 아내의 부부 서스펜스 멜로 드라마다.

tvN 새 수목드라마 '악의 꽃'은 오는 29일 오후 10시 50분에 첫 방송된다.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u_z@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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