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승원. 출처| 손승원 인스타그램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무면허 음주운전 뺑소니로 실형을 살고 나온 배우 손승원(30)이 "보고싶었다"고 연이어 출소 후 근황을 공개했다.

손승원은 2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마스크를 쓰고 혼자 찍은 사진에 이어 어머니로 보이는 여성과 함께 찍은 사진, 조카와 함께한 사진 등 연이어 근황을 담은 사진을 공개했다. 그가 직접 근황을 공개한 것은 2018년 12월 무면허 음주운전 뺑소니 사고를 낸 후 1년 7개월 만이다. 

손승원은 2018년 12월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서 음주 상태로 다른 승용차를 들이받은 후 현장을 정리하지 않고 도주하다 시민들의 제지와 신고로 경찰에 체포됐다. 그는 사고 당시 이미 세 번의 음주운전 전력을 보유했고, 2018년 9월 음주운전 적발에서 면허가 취소된 사실이 알려지며 여론의 따가운 비판을 받았다. 

▲ 손승원. ⓒ한희재 기자
'삼진아웃'을 넘어선 음주운전 행각에 그는 결국 재판에 넘겨졌고, 1심에서 징역 4년, 2심에서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 1년 6개월 이상 징역 또는 금고형을 받는 경우 현역병 입영 대상에서 제외되는 병역법 시행령에 따라 군복무도 자동적으로 면제됐다. "군대에 가고 싶다"며 항소했지만 항소심에서도 1년 6개월을 선고받았고, 더 이상의 상고를 포기한 채 형을 살았다.

출소 직후로 보이는 손승원은 가장 먼저 SNS로 자신의 근황을 알렸다. 뜻을 알 수 없는 문구와 함께 최근 모습을 담은 사진을 공개한 뒤 "진짜 뻔뻔하다"라는 따끔한 비난이 이어지자 사진을 추가로 올리고 "너무 미안해. 정말 너무 보고싶었어"라는 심경을 밝혔다.

일부에서는 손승원이 출소 후 연예계 복귀를 노리고 있는 것 아니냐고 추측하고 있다. 그러나 네 번에 걸친 음주운전에 무면허 운전, 뺑소니 사고까지 저지른 그가 빠르게 연예계로 돌아오기란 힘들다는 게 연예계의 중론이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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