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일 비로 경기가 취소된 수원케이티위즈파크 ⓒ김태우 기자
[스포티비뉴스=수원, 김태우 기자] 23일 열릴 예정이었던 프로야구 경기가 전국을 뒤덮은 호우 영향으로 대거 취소됐다.

23일 잠실(키움-두산), 인천(롯데-SK), 수원(LG-kt), 창원(삼성-NC)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프로야구 4경기는 비로 취소됐다. 수도권 3경기(잠실·인천·수원)와 창원의 경우 이틀 연속 취소다. 이날 4경기는 추후 편성된다. 

전국을 덮은 막바지 장마전선 영향으로 하루 종일 비가 내렸고, 경기 개시 여부를 본격적으로 판단하는 오후 들어서는 더 세찬 비로 바뀌었다. 특히 수도권은 시간당 10㎜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도 있었다. 

창원이 오후 4시 22분경 가장 먼저 취소됐고, 4시 25분 잠실 경기가 취소됐다. 이어 인천, 수원 경기가 차례로 취소됐다. 다만 대전(KIA-한화)은 오후 4시 이후 비가 그치면서 아직 판단을 유보하고 있다.

각 구단들은 전날부터 방수포를 덮고 경기 진행을 준비했으나 비가 거세져 방법이 없었다. 일부 원정팀들은 취소를 예감한 듯 경기장에 오지 않고 곧바로 다음 일정을 준비하기도 했다. 비로 주중 3연전을 마친 팀들은 24일부터 주말 3연전에 들어간다.

스포티비뉴스=수원, 김태우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