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연석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강철비2: 정상회담' 유연석이 북한 위원장 역을 맡으며 "실제 인물 모사는 하고 싶지 않았다"고 말했다.

유연석은 23일 서울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영화 '강철비2: 정상회담'(감독 양우석) 언론배급시사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유연석은 북한의 젊은 지도자인 위원장 조선사 역을 맡은 것에 대해 "근래에 드라마를 보신 시청자 분들이나 많은 분들이 어색해하실 수 있고, 한편으로는 새롭게 느끼실 것 같다. 저 역시도 영화를 보면서 제 자신이 새롭기도 했다. 또 선배님들과 어울려 북한 말을 쓰며 연기하는 모습들을 저도 재밌게 봤다"고 말했다.

이어 "예고편에서 잠깐 모습을 보신 의견들도 있지만, 보신 분들이 어떻게 느끼실지 궁금하기도 하다. 북 위원장 준비하면서는 물론 헤어스타일, 의상, 말투, 영어를 많이 감독님과 상의해서 준비했다. 지금 중국이나 북한에서 하는 인민복이나 기본적 헤어스타일을 차용해 저에게 맞게 보여드렸던 거 같다"며 "실제 인물을 모사하면서 연기를 하고 싶지 않았다. 저 나름대로의 해석으로 영화 상에서 보여줄 수 있는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노력했던 거 같다"고 설명했다.

‘강철비2: 정상회담’은 남북미 정상회담 중에 북의 쿠데타로 세 정상이 북의 핵잠수함에 납치된 후 벌어지는 전쟁 직전의 위기 상황을 그린 영화다. 오는 29일 개봉.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bestest@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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