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러브 전 멤버 신민아를 형사 고소하기로 한 가현(왼쪽), 지호. 출처| 각 인스타그램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아이러브 소속사와 멤버들이 전 멤버 신민아에 대해 법적대응을 시작한다. 

23일 스포티비뉴스 취재에 따르면 아이러브 소속사 WKS ENE는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신민아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한다. 또한 아이러브 전 멤버 가현, 지호 역시 각각 신민아를 형사 고소하기로 했다. 

신민아는 지난 14일부터 아이러브 멤버들에게 집단 괴롭힘을 당해 극단적 선택까지 시도했었다며 폭로를 이어가고 있다. 그는 팀으로 활동하는 6개월 동안 멤버들에게 왕따를 당해 극심한 정신적, 신체적 고통을 겪었고, 멤버들이 자신을 성추행하고 성행위 장면까지 강제로 보게 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아이러브의 미성년자 멤버가 10살 연상 남성과 부적절한 관계이며, 클럽도 다닌다고 해 파문을 키웠다. 

소속사는 멤버들과 신민아가 주고받은 모바일 메신저 대화·SNS 대화 내역, 함께 찍은 영상 등의 증거를 공개하고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아이러브 측은 "신민아가 주장하는 이야기는 사실이 아니다. 현재 소속사, 멤버들, 그들의 가족들까지 너무 억울하고 참담한 심정이다. 한 사람의 거짓된 주장으로 너무 많은 이들이 상처와 피해를 받고 있다"며 "신민아는 본인 주장이 사실이 아님을 인정하고 회사와 멤버들, 그들의 가족들과 팬들에게 진심어린 사과를 하고 모든 사태를 원상태로 돌려달라"고 반박했다.

▲ 아이러브 전 멤버들에게 괴롭힘을 당했다고 주장 중인 신민아. 출처| 신민아 인스타그램
신민아로부터 '10살 연상 남성과 부적절한 관계'라고 지목당한 미성년자 멤버인 가현, 괴롭힘 가해자 중 한 명으로 지목당한 지호는 "더 이상 고통을 참을 수 없다"며 그를 형사 고소하기로 했다. 특히 아이러브 막내였던 가현은 성적으로 문란한 행동을 했다는 루머 확산에 고통을 호소하며 "죽고 싶다"는 심경까지 토로하고 있는 중이라 주위의 안타까움이 커지고 있다. 

법적 대응을 예고한 소속사는 29일, 30일 중 신민아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할 예정이다. 소속사 관계자는 "현재 고소장 접수를 위한 증거 취합 중이다. 증거가 방대해 고소까지 다소 시간이 걸릴 듯 해 29일, 30일 정도 고소장을 제출할 것"이라며 "아이러브로 활동한 서윤, 지원, 최상은 8월 새로운 걸그룹 보토패스로 데뷔할 예정이었는데 아직 데뷔도 하지 못한 보토패스마저도 피해가 막대하다. 이들에 대한 명예훼손까지 포함해 절대 선처, 합의없는 법적 대응을 이어갈 것"이라고 했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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