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조선 '사랑의 콜센타' 방송화면 캡처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사랑의 콜센타'가 '미스터트롯' 톱7이 프러포즈를 대신 전하는 '고백송 특집'으로 시청률 18.3%를 기록했다. 

23일 방송된 TV조선 '신청곡을 불러드립니다-사랑의 콜센타'(이하 '사랑의 콜센타') 17회분은 닐슨코리아 기준 전국 시청률 18.3%를 기록, 17회 연속 전 채널 주간 예능프로그램 1위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미스터트롯' 톱7 임영웅, 영탁, 이찬원, 장민호, 정동원, 김희재, 김호중이 '콜센타 큐피드'로 변신했다.

핑크빛 슈트를 입고 등장한 톱7은 '달빛 창가에서'를 불렀고, 각각 저장을 부르는 '1인칭 남친짤'을 생성하며 열기를 끌어올렸다. 경기도로 향한 첫 번째 콜센타는 코로나 19로 해외에 있는 예비 신랑을 두 달 동안 보지 못해, 아직 결혼식을 올리지 못했다는 신청자에게 연결됐고, 선택된 임영웅은 먼저 결혼식 축가로 '사랑이 이런 건가요'를 제안, 축가를 선물했다. 대구로 간 두 번째 콜은 가게 운영까지 멈춘 채 전화를 받은 신청자에게 닿았고, 이찬원은 신청자의 조카가 좋아하는 누나와 꼭 이루어지길 빌며 '내 여자라니까'를 열창했다.

전남으로 콜을 돌린 톱7은 어렸을 때부터 키워주신 할머니, 할아버지에게 감사함을 전하고 싶다는 11살 효녀 신청자와 연결됐다. 당돌한 소녀에게 픽 당한 김희재는 전화선 너머로 '열정'을 띄웠다. 네 번째 전화는 연애할 때 남편이 딱 한 번 불러줬던 노래를 역으로 선물하고 싶다는 신청자였고, 김호중에게 '골목길'을 신청했다. 세종으로 날아간 전화는 정동원에게 사랑한다고 고백하고 싶다는 12살 소녀였다. 자신의 나이보다 어린 신청자에 '오빠미'를 과시한 정동원은 '그대 없이 못살아'를 이찬원과 듀엣하면서 잊지 못할 추억을 전달했다.

대한민국 수도 서울로 신청자를 찾아간 큐피드 콜센타는 100세 친정어머니가 고향 북한에 있는 가족에게 보고 싶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는 사연을 밝혔다. 이에 장민호는 신청받은 '사랑의 이름표'와 함께 만수무강을 기원했다. 일곱 번째 콜은 중 2때부터 몸 상태가 좋지 않아 부모님께 미안함과 감사함, 사랑한다는 말과 '인연'을 전하고 싶다는 신청자였다.영탁은 "감사와 사랑은 아끼는 게 아니에요"라는 조언과 함께 '인연'을 불렀다. 

강원도로 떠난 여덟 번째 전화는 남편이 아파서 함께하지 못할 때 냄새마저 그리워했다는 신청자와 연결됐고, 그때의 심정이 담긴 '흔들리는 꽃들 속에서 네 샴푸향이 느껴진거야'를 정동원에게 부탁했다. 그러자 정동원 뿐만 아니라 톱7 멤버들이 무대에 다 같이 나와 코러스, 콩트, 에어 기타 연주를 함께하며 무대를 완성했다.

다음으로 영탁은 뒤늦게 학교를 졸업했지만, 코로나 19로 어머니와 졸업식에서 기념사진 한 장 남기지 못한, 어머니가 자신의 모든 의미라는 신청자를 위해 '당신의 의미'를 부르며 건행을 빌었다. 마지막으로 남편에게 성실하고, 열심히 살아줘서 고맙다고 전하고 싶다던 신청자는 임영웅에게 '비나리'를 신청했고, 임영웅은 첫 소절부터 '감성 장인' 면모를 제대로 발산했다.

그런가 하면 이날 방송에서는 '100점 도전'에 조항조가 등장, 톱7 멤버들은 환호를 자아냈다. 특히 조항조는 '거짓말'을 불러 첫 무대부터 100점을 맞는, '사랑의 콜센타' 사상 최초의 기록을 남겼다. 또한 김호중과 듀엣 무대를 장식한 '고맙소'도 100점, 톱7과 함께한 '만약에'까지 100점을 받으며 '역대급 올 성공'으로 300점을 기록하는 신화를 남겼다.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u_z@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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