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뮬란 포스터.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월트디즈니가 영화 '뮬란'의 개봉을 무기한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23일(현지시간) 미국 CNBC 등 현지 외신들은 디즈니가 8월 21일 개봉 예정이었던 '뮬란'의 개봉을 다시 한 번 연기했다고 보도했다. 변경된 개봉일은 발표되지 않아 사실상 무기한 연기다.

뮬란은 당초 지난 3월 개봉을 염두하고 있었으나, 코로나19 확산 사태로 몇 차례 일정이 미뤄진 바 있다. 결국 8월 21일로 개봉일이 잡혔으나 이 일정 역시 무산된 것이다.

디즈니 측은 성명을 통해"몇 달 간의 국제적 보건 위기 상황 속에서 영화를 개봉할 수 없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개봉을 미루는 것이다"라고 밝혔다.

동명의 애니메이션을 원작으로 한 실사영화 '뮬란'은 중국 남북조시대 여성 영웅 뮬란의 이야기를 다룬다. 유역비가 주연을 맡았다.

디즈니는 이밖에 제작 중인 블록버스터들의 개봉 일정도 변경했다.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아바타' 2편은 내년 12월에서 2022년 12월로 조정됐으며, '스타워즈' 후속 3부작 시리즈 중 첫 편 역시 2023년 12월로 1년 가량 미뤄졌다.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bestest@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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