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정석.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조정석은 배우로는 처음으로 '멜론 뮤직 어워드' TOP10을 차지할 수 있을까.

조정석은 '슬기로운 의사생활' OST '아로하'로 '2020 멜론 뮤직 어워드' TOP10 후보가 됐다. TOP10 후보는 시상식 전까지 모두 40팀이 선정되며, 7월 20일 기준 17팀이 후보에 올랐다. 

올해 '멜론 뮤직 어워드' TOP10 후보는 주간인기상 600점 누적 또는 음원차트 1위를 5회 달성한 경우에 이름을 올릴 수 있다. 조정석은 일간 차트 1위 20회, 주간 차트 1위 3회로 주간인기상 600점을 가뿐하게 달성하며 지난 6월 22일 TOP10 후보가 됐다. 음원 공개 단 88일 만이다. 

조정석의 '아로하'는 혼성그룹 쿨이 2001년 '퍼스트 위스퍼' 앨범에 수록한 히트곡을 리메이크한 것으로, '슬기로운 의사생활' OST로 공개됐다. 이 곡은 조정석, 유연석, 정경호, 김대명, 전미도 등 의대 99학번 동기 5인이 대학 시절 노래방에 열창하는 장면에서 처음 공개됐으며, 이후 조정석이 부른 버전으로 음원이 공개돼 시청자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 '아로하'를 녹음하는 조정석. 제공| 스튜디오 마음C
공개 직후 각종 음원차트 1위를 차지하며 폭발적인 인기를 입증한 조정석 버전의 '아로하'는 '멜론 뮤직 어워드' TOP10까지 노리게 됐다. 가수가 아닌 배우가, 신곡이 아닌 리메이크곡으로 TOP10 후보에 올랐다는 것은 주목할 만하다. 특히 지금까지 배우가 '2020 멜론 뮤직 어워드'에서 TOP10에 오른 적은 없어 조정석이 배우 최초로 트로피를 거머쥘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멜론 뮤직 어워드' TOP10은 40팀의 후보를 선정한 후 음원 성적과 멜론 회원 대상 투표로 TOP10을 가린다. 조정석의 '아로하'는 쟁쟁한 가수들 사이에서 차트 1위를 장기집권한 바 있어 TOP10 등극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는 상황. '슬기로운 의사생활'로 다시 한 번 자신의 진가를 자랑한 조정석이 '아로하'로 진기록의 주인공이 될 수 있을지 기대가 커진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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