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헨더슨과 더 브라위너(왼쪽부터)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주제프 과르디올라 감독은 케빈 더 브라위너(맨체스터시티)를 최고의 선수로 꼽고 있다.

잉글랜드 기자협회(FWA)는 24일(한국 시간) 2019-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올해의 선수로 리버풀의 주장 조던 헨더슨을 선정했다.

헨더슨은 25%를 득표해 케빈 더 브라위너(맨체스터시티), 마커스 래쉬포드(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그리고 팀 동료 페어질 판 데이크와 사디오 마네 등을 제치고 수상 영예를 안았다.

빛나는 공격 포인트는 없었지만 팀에 헌신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헨더슨은 이번 시즌 리버풀이 치른 37경기 중 30경기(4교체)에 출전해 4골 5도움을 기록했다. 하지만 중원을 든든하게 지키고 주장으로 리버풀의 30년 만의 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강력한 라이벌로 꼽혔던 더 브라위너는 또 고배를 마셨다. 맨시티는 2017-18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차지했고, 핵심 선수인 더 브라위너의 수상 가능성이 높았다. 하지만 당시 득점왕을 차지하며 돌풍을 일으킨 모하메드 살라에게 영광을 내줘야 했다.

마음이 상했을지 모를 제자를 챙긴 것일까. 영국 맨체스터 지역지 '이브닝뉴스'에 따르면 주제프 과르디올라 감독은 "더 브라위너가 우리 팀에 준 것들을 스스로 말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가 얼마나 대단했는지는 말할 것도 없다"며 더 브라위너의 수상 불발에 안타까운 소식을 밝혔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동시에 "리버풀의 주장에게 축하를 보낸다. 그는 정말 뛰어난 선수"라며 축하의 뜻 역시 보냈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