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릎을 다쳤던 아구에로 ⓒ연합뉴스/AP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세르히오 아구에로(맨체스터시티)가 레알마드리드전을 앞두고 복귀가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

맨체스터시티는 지난달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시즌 프리미어리그 30라운드에서 번리를 5-0으로 크게 이겼다. 하지만 이 경기에서 전반 45분 세르히오 아구에로가 부상으로 쓰러졌다.

경기 직후부터 부상이 심각한 것으로 우려를 샀다. 아구에로는 결국 수술대에 올랐다. 왼쪽 무릎 반월판을 크게 다쳤기 때문이다. 재활에 5,6주 정도가 걸릴 것으로 예상되며 시즌 아웃 가능성이 제기됐다.

맨시티로선 큰 손실이었다. 이미 프리미어리그 트로피를 놓친 상황에서 주전 공격수를 잃었기 때문이다. 아구에로 없이 맨시티는 FA컵에서도 탈락했다. 8월 재개되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레알마드리드와 16강 2차전을 생각하면 공백은 더욱 크게만 느껴질 것 같았다.

하지만 주제프 과르디올라 감독은 아구에로의 복귀를 암시했다. 영국 맨체스터 지역지 '이브닝뉴스'의 25일(이하 한국 시간) 보도에 따르면 과르디올라 감독은 "멘디는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다. 하지만 다른 선수들의 몸 상태가 좋을 것이다. 모두가 몸 상태가 좋아질 것이고, 이 경기엔 노련한 선수들을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상자가 모두 돌아올 것이란 소식이다. 여기에 '노련한 선수들(the senior guys)'이라고 표현한 것은 부상 이탈했던 아구에로의 복귀를 뜻한다는 해석이다.

맨시티와 레알의 경기는 다음 달 8일 오전 4시에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스타디움에서 열린다. 1차전에서 맨시티가 2-1로 승리를 거둬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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