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리 케인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토트넘 홋스퍼 주제 무리뉴(57) 감독이 "올여름 해리 케인(27) 이적은 절대 없을 것"이라며 선을 그었다.

"이번 이적시장에선 스타급 선수를 팔지도, 사지도 않을 예정"이라고 힘줘 말했다.

영국 스포츠 전문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26일(한국 시간) "많은 스타플레이어가 이적 시장에서 더 높은 레벨 클럽으로 이적을 꿈꾼다. 올해 역시 마찬가지"라면서 "레알 마드리드와 연결된 킬리안 음바페(21) 바르셀로나 복귀를 꾀하는 네이마르(28, 이상 파리 생제르맹)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노리는 제이든 산초(20,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등이 대표적"이라고 전했다.

매체는 "개중 케인만큼 유력한 선수는 없다(Several players are capable of moving to clubs at a higher level, but none more-so that Harry Kane)"며 토트넘 최고 공격수 이적 가능성을 분석했다.

케인은 최근 몇 년간 토트넘과 잉글랜드 대표 팀 골 기록을 새로 쓰며 주가를 높인 세계 최정상급 피니셔. 원톱 자원이 필요한 구단이라면 가리지 않고 군침 흘리는 매물이다.

독일 이적 정보 사이트 '트랜스퍼마크트'가 책정한 추정 이적료만 1억800만 파운드(약 1656억 원)다. 지난 2~3년간 레알과 맨유 등 빅클럽 관심을 꾸준히 받아왔다. 올여름도 어김없다. 케인 이적설이 심심찮게 보도되고 있다.

그러나 무리뉴 감독은 단호했다. "그럴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며 고개를 저었다.

이번 여름 팀 내 핵심 전력을 이적시키지 않겠다는 다니엘 레비(58) 회장 확약을 받았는지 물음에 무리뉴는 "그렇다(Yes)"고 답했다.

그러면서 "오해하면 안 된다. 스타플레이어를 팔지 않겠다는 말은 그 즉시 명확한 한계선이 그어지는 걸 의미한다. 구단이 올여름 (스타 선수를) 팔지도 사지도 않겠다는 뜻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비시즌은 (전력 보강 없이) 기존 선수단 성장에 초점을 맞출 것이다. 때로는 이 같은 방향이 더 좋은 결과를 낼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기브미스포츠는 "차기 시즌 토트넘이 일년 전 영광(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을 재현하기 위해선 빅네임이 여럿 필요하다. 챔스 복귀를 진지하게 노린다면 당연히 케인을 계속 데리고 있어야 한다"면서 "케인 잔류에 성공한다면 스퍼스는 다시 한 번 최고의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If they can keep him next term then hopefully he can fire them back into the big time)"이라고 전망했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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