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레 군나르 솔샤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이번 시즌을 되돌아봤다. 맨유는 27일(한국 시간) 잉글랜드 레스터 킹 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시즌 프리미어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레스터 시티를 2-0으로 이겼다.

18승 12무 8패가 된 맨유는 리그 3위로 시즌을 마쳤다. 다음 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진출권도 확보했다.

시즌 전반기만 해도 부진했던 맨유였다. 하지만 후반기 반전 드라마를 쓰며 순위를 3위까지 끌어올렸다.

솔샤르 감독을 중심으로 선수단이 똘똘 뭉친 결과였다. 경기 후 솔샤르 감독은 영국 방송 '스카이 스포츠'와 인터뷰에서 힘든 시즌이 끝났다며 선수단을 칭찬하면서도 지친 기색을 보였다.

그는 "이런 경기를 이기는 법을 배우고 싶었다. 레스터전은 내용이 아닌 결과가 필요한 경기였다"며 "올 시즌 우여곡절을 많이 겪었다. 물론 놀라운 성과도 얻었다. 모두들 조금 피곤하고 지쳐있다. 많은 목표들이 있었고 이를 달성했어야 했는데 선수들이 잘해줬다"고 말했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