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015B 원년멤버 조형곤이 25일 생을 마감했다. 유튜브 015B '아주 오래된 연인들' 공연 영상 캡처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그룹 015B 원년 멤버이자 베이시스트였던 조형곤 백석대 실용음악과 겸임교수가 영면에 들었다. 향년 52세.

조형곤 발인식이 27일 오전 8시 40분 서울 반포동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수됐다. 발인식에는 조형곤의 유족 및 지인들이 참석해 고인의 마지막을 기렸고, 고인은 분당메모리얼 파크에 안치된다.

조형곤은 지난 25일 생을 마감했다. 사인은 알려지지 않은 가운데, 015B 측은 이날 SNS에 고인의 부고를 전하면서 "갑작스러운 소식이라 경황이 없지만, 고인의 명복을 함께 빌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했다.

그룹 멤버인 장호일도 자신의 SNS에 "아름다웠던 시절을 함께했던 동료의 갑작스러운 소식에 아직도 경황이 없다"며 "형곤아 아주 오래전 네 방에 모여 피아노를 치며 같이 연습했던 기억이 아주 선하구나"고 고인을 추모했다.

▲ 015B 3집 앨범. 제공ㅣ015B 소속사

조형곤은 연세대학교 토목공학과 재학 시절인 1988년 고 신해철 등과 함께 그룹 무한궤도로 대학가요제에 나가, '그대에게'로 대상을 거머쥐며 본격적으로 음악인의 길에 들어섰다. 1990년 무한궤도가 해체되고, 장호일, 정석원 등과 함께 015B를 결성, 1집부터 4집까지 참여했다.

이후 팀을 떠나 미국 버클리 음대에서 유학했고, 귀국한 뒤로는 천안대학교 등에서 강사 생활을 했고 최근까지는 백석대학교 겸임교수로 재직했다.

▲ 015B 원년멤버 조형곤이 25일 생을 마감했다. 유튜브 015B '아주 오래된 연인들' 공연 영상 캡처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u_z@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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