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우성. 제공ㅣ롯데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배우 정우성이 '강철비2: 정상회담' 시사회 당시 울컥했던 모습에 대해 "울지 않았다"고 정정해 웃음을 자아냈다.

정우성은 영화 '강철비2: 정상회담'(감독 양우석) 개봉을 앞둔 27일, 서울 삼청동 한 카페에서 스포티비뉴스와 만나 이같이 밝혔다.

정우성은 지난 23일 열린 '강철비2: 정상회담' 언론배급시사회에서 완성된 영화 관람 소감을 밝히던 중 울컥함에 말을 잇지 못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모았다.

정우성은 "오랜만에 한경재 대통령의 감정에 몰입됐을수도 있다. 영화가 말하고 있는 한반도에 살고있는 우리가 가져야 할 지향점이나, 다시 해방부터 우리의 역사를 짚어봤을 때 '우리 민족은 참 충분히 너무나 많은 불행한 시간을 겪었구나. '그런데 왜 아직도 이러고 있는거지'라는 전체적인 감회가 밀려왔던거 같다"고 말했다.

이어 당시에 대해 "저 울지 않았다"고 정정한 뒤 "그럴 줄 저도 몰랐다. 영화 끝나고 일어나지 못하고 한참 동안 앉아있었다"고 덧붙였다.

또한 정우성은 엔딩 신에 대해 "그 울림을 전달해드리고자 최선을 다한건데, 제가 연기한 저를 보기 때문에 그 장면을 볼때면 온전히 그 장면에 빠져들 순 없다. 근데 그냥 막 끝나고 그런 감정들이 한꺼번에 갑자기 밀려들어왔다"고 설명했다.

‘강철비2: 정상회담’은 남북미 정상회담 중에 북의 쿠데타로 세 정상이 북의 핵잠수함에 납치된 후 벌어지는 전쟁 직전의 위기 상황을 그린 영화다. 정우성은 이번 작품에서 대한민국 대통령 한경재 역을 맡았다.

‘강철비2: 정상회담’은 오는 29일 개봉한다.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bestest@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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