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로부부' 출연자 홍진경, 이상아, 최화정, 이용진, 양재진(왼쪽부터) . 제공ㅣ채널A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채널A 새 예능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이하 '애로부부')'가 프로그램 제목처럼 화끈하고 열렬한 반응을 기대했다.

'애로부부'가 27일 스카이TV 공식 유튜브를 통해 온라인 제작발표회를 열고, 프로그램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최화정, 이상아, 홍진경, 이용진, 양재진이 참석했다.

'애로부부'는 뜨거운 '에로'는 사라지고 웬수 같은 '애로'만 남은 부부들을 위한 '앞담화 토크쇼' 프로그램이다. 이날 최화정은 "많은 분들이 ''애로부부'에 왜 미혼인 최화정이?' 생각하실 수 있지만, 제가 결혼은 하지는 않았어도 사람 사는 건 다 같은 희로애락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간접경험을 하면서 '결혼을 안 한 게 다행인가'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흥미진진한 사연들이 많다. 그걸 대놓고 앞담화를 해보는 '애로부부' 많이 기대하셔도 좋을 것"이라고 기대를 당부했다.

▲ '애로부부'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최화정(왼쪽), 이상아. 제공ㅣ채널A

이상아는 "현실적인 것에 집중해서 이야기한다"며 "다른 출연진은 이혼을 해보지 않아서 감성적일 수 있다"고 자신의 강점을 강조했다. 이혼의 아픔을 세 번 겪은 이상아는 "갔다 온 여자로서 캐스팅이 됐는데, 반갑게 캐스팅 의사를 받아들였다. 누구보다 적극적으로 공감할 수 있는 프로일 것 같아서 동참하게 됐다"고 했다.

홍진경은 "저희 부부 같은 경우에는 함께하는 시간이 6분의 1 정도다. 6분의 5는 못 보고 산다. 저희 프로그램 신혼, 초혼 등 다양한 역할이 있다면, 저는 권태기 역할이다. 저는 약간은 좀 건조하고 사막 같은 상황이다"고 자신의 상황을 설명했다.

또한 "저희 남편은 제가 이 프로그램 하는지도 모른다. 문자로 방송을 봐달라고 오랜만에 대화를 해 볼 생각이다"고 털어놓으면서 "제 이야기가 방송을 통해서도 많이 공개될 것"이라고 고백했다.

▲ '애로부부'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홍진경, 이용진, 양재진(왼쪽부터). 제공ㅣ채널A

이용진은 "수위를 넘나드는 센 토크를 기대해 달라"며 "19금 토크를 해보고 싶었는데, 저의 진면목이 나올 것 같다"고 예고했다. 이어 "통닭집에 앉아서 소주 마시면서 할 수 있는 이야기를 방송에서 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특히 그는 "육체 이야기가 많이 나온다. 기대해 달라"고 부탁했다. 이어 "'애로부부는/ 로맨틱한/ 부부들의/ 부부싸움'"이라며 '애로부부' 4행시로 프로그램을 홍보해, 웃음을 자아냈다.

양재진은 "다른 분들보다 사연에 객관적이고 전문적인 접근을 하고 있다"며 "그러다 보니 사연자의 아픔에 공감하는 이상아와 의견이 부딪힌다. 인간적으로는 나도 사연에 공감하지만 난 사연자에게 어떤 방향이 더 좋은 방향인가를 고민하다 보니 그렇게 된다"고 귀띔했다.

그러면서도 "결혼, 이혼 경험이 없지만, 상담으로 쌓은 경험에서 이상아 의견에 공감할 때가 많다"고 이상아를 거들기도 했다.

▲ '애로부부' 출연자 홍진경, 이상아, 최화정, 이용진, 양재진(왼쪽부터) . 제공ㅣ채널A

이날 출연진들은 '애로부부'를 다섯 글자로 표현했다. 이상아는 "이게 방송돼?"라며 "성인 인증받아야 한다"고 했다. 홍진경은 "본격 19금"이라며 "본적이 없는 방송이다. 그만큼 강렬하다"고 덧붙였다. 최화정이 "애들은 재워"라며 "애들은 좀 재우고 편안하게 시청 해달라"고 말하자, 이용진은 "애들만 재워"라며 "시청률은 나와야 하니까"라고 말해, 폭소케 했다.

스카이TV와 채널A가 공동제작하는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는 본격 19금 부부 토크쇼로, 27일 오후 10시에 첫방송된다.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u_z@spotvnews.co.kr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