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섭 대표는 27일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심현준에 대한 고소장을 명예훼손 및 서울 강남경찰서에 접수했다.

김 대표는 소장을 통해 신현준과 25년간 친구로 지내오다 1995년부터 매니저로 다시 연을 맺었고 매니저로서 여러 일을 했지만 본인에게 돌아온 건 엄청난 피해와 손해 뿐이어서 고소에 이르게 됐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신현준과 13년간 일하며 오랜 세월 부당대우를 받았다고 폭로해 파문을 일으켰던 당사자다. 앞서 이달 중순에는 신현준이 프로포폴을 투약한 정황이 있다며 서울 강남경찰서에 재수사를 요구하는 고발장을 제출하기도 했다.

그러나 신현준 측은 법무법인을 통해 "과거 함께 일했던 김모 씨가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신현준 씨에게 부당한 대우를 받았고, 정산 문제가 남아 있다고 폭로했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라는 것을 분명히 하는 바"라며 "프로포폴 투약 의혹 역시 사실 무근"이라고 반박했다. 법적 대응 의사도 밝혔다. 신현준은 이후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 TV조선 '엄마의 바다' 등 출연중이던 프로그램에서도 하차한 상태다. 

결국 김 대표의 고소장 제출과 함께 신현준과 전매니저의 다툼은 법원의 판단을 받게 됐다. 친구에서 매니저와 배우로, 이제는 폭로전의 당사자들로 법정까지 간 이들의 갈등이 어떤 결과로 마무리될지 주목된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