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상이몽2'에 새 운명 부부로 합류한 김재우-조유리. 출처| SBS '동상이몽2' 방송 캡처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동상이몽2'에 합류한 김재우, 조유리 부부가 방송을 통해 결혼 생활을 최초로 공개했다. 

27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는 새로운 운명 부부가 된 김재우, 조유리 커플이 유쾌함과 달콤함을 넘나드는 결혼 생활 공개와 함께 눈물로 숨겨둔 사연을 고백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위트 넘치는 '럽스타그램'으로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두 사람은 사전 인터뷰부터 서로를 향한 뜨거운 애정을 자랑했다. 김재우는 아내 조유리에 대해 "굉장히 현명한 사람이다. 저한테는 스승이자 멘토, 최강의 빌런이자 가끔은 딸이고 여자친구인 굉장히 복합적인 존재"라고 했고, 조유리는 남편에 대해 "솔직하게 말해도 되냐. 우리 신랑은 초등학교 5학년이다. 알 거 다 아는데 말 안 듣는 5학년"이라면서도 "제 베스트 프렌드이자 가장 사랑하는 사람, 용감한 남자라서 정말 좋아한다"고 했다. 

두 사람은 서로 얼굴 마사지를 해주고 함께 운동을 하며 달콤한 하루를 시작했다. 지난해 아내의 건강검진 결과가 좋지 않아 걱정이 많다는 김재우는 그 이후부터 하루도 빠짐없이 조유리의 전문 헬스 트레이너로 나서는가 하면, 아침 식단까지 신경쓰는 섬세한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운동 후 함께 아침식사를 준비하던 두 사람은 조유리가 오랜만에 입은 핑크색 운동복을 보고 첫 만남을 떠올렸다. 아내와 2010년 남아공 월드컵 응원 현장에서 우연히 만났다는 김재우는 "겨울 날씨에 사람들은 패딩을 사 입고 난리가 났다. 그런데 아내가 핑크색 운동복을 딱 꺼내서 목에 감더라. 그 모습을 보고 첫눈에 사랑에 빠졌다"며 "아마 그때 아내가 지나가는 똥강아지를 목에 두르고 있었더라도 사랑에 빠졌을 것"이라고 '사랑꾼' 면모를 자랑했다. 

방송 마지막 예고에서는 두 사람이 눈물을 쏟는 장면이 공개돼 궁금증을 안겼다. 조유리는 "우리가 좀 있으면 세 명이 되는구나 했는데 내 잘못이 아니면 누구 잘못인지 모르겠다"고 했고, 김재우는 "우리는 목숨보다 소중한 걸 잃었던 사람"이라고 지금껏 숨겨뒀던 아픔이 무엇인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쏠렸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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