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0곡짜리 초대형 앨범을 발표한 구자형. 제공|구자형
[스포티비뉴스=김원겸 기자]싱어송라이터 구자형이 신곡 50곡짜리 역대급 초대형 앨범 '참새를 태운 잠수함'을 발표했다.

구자형은 인기 라디오 '별이 빛나는 밤에' 방송작가 출신으로, 최근 BTS 평전 시즌 1~3을 비롯, 조용필, 김광석, 김현식, 밥 딜런, 싸이 등의 평전 작가로 잘 알려져있다.

구자형은 1975년 '참새를 태운 잠수함'으로 싱어송라이터 데뷔했는데, 이번 앨범의 타이틀도 '참새를 태운 잠수함'이다. 45년간 음악 창고속에 묻혀있던 노래의 대방출이며, '참새를 태운 잠수함' 콘셉트의 6집 새 앨범이다.

또한 '품바'를 서브 타이틀로 파트1(품바 등 14곡), 파트2(조그만 헬기 등 10곡), 파트3(Song to Dylan 등 8곡), 파트4(상실의 시대 등 9곡), 파트5(아이는 등 9곡) 등 총 50곡 5CD로 구성돼있다. 지난 24일 파트1, 파트2가 일단 음원으로 공개 됐고, 8월중 나머지 세 파트 음원이 모두 공개된다.

이 앨범은 곡조가 있는 자서전이요, 속박과 혼탁함을 참지 못하는 '참새'(구자형 자신)가 자유를 향해 던지는 넋두리이다. 진정성 가득한 음색과 통기타의 쇳소리, 하모니카의 맑은 음이 깊은 울림을 전한다.

▲ 제공|구자형
전곡 작사, 작곡, 편곡, 노래, 기타, 하모니카의 대부분을 구자형 원맨밴드로 해냈으며, 놀랍게도 지난 4월 17일~6월 22일까지 단 두달여만에 녹음작업을 끝냈다.

구자형은 "1975년 한국의 모던포크 음악운동 모임 참새를 태운 잠수함 시절부터 2020년 오늘날까지 묻어놓았던 자작곡들을 언젠가 발표해야만 했다, 오래된 낡은 악보 속 음표들이 마치 새장 속 갇힌 새들 같았다. 그래서 어느날 문득 녹음실 마이크 앞에 섰고 입술을 열면 그 음표들이 새처럼 날아가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스포티비뉴스=김원겸 기자 gyumm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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